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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불청객 '러브버그'...출몰 지도도 등장

2026.06.23 오후 08:42
본격 활동기 맞은 '러브버그'…백련산 또다시 출몰
"러브버그 활동 개체 수, 이번 주 가장 많을 전망"
출몰 가능성 공유 '러브버그 지도'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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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 무더기로 나타나 민원이 잇따랐던 러브버그가 올해 또다시 출몰했습니다.

이번 주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출몰 지역을 공유하는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막처럼 생긴 포집기 안에 검은 벌레들이 떼 지어 날아다니고, 공원 쉼터 바닥엔 벌레 사체들이 쌓여 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기를 맞은 '러브버그'가 서울 백련산에 또다시 출몰한 겁니다.

[김기환 / 서울시 응암동 : 지금 그렇게 보인 지 한 열흘? 우리 집 옥상에 보이기 시작한 게 한 열흘 정도 많이 돼야. 그리고 이 산에도 지금 보인 지가 그 정도 됐을 거예요.]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달 15일부터 29일을 러브버그 주요 활동 기간으로 꼽았는데, 특히 이번 주에 활동 개체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등산로 곳곳엔 여전히 러브버그가 드문드문 날아다니거나, 이렇게 나무에 무리 지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민들이 출몰 가능성을 공유하는 '러브버그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러브버그 발견 제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출몰 가능성을 보여주는 건데, 이번 주 접수된 제보만 해도 1만여 건에 달합니다.

러브버그가 본격적인 활동기에 접어든 만큼,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 시 조명이나 밝은 옷은 피하라고 당부합니다.

[박선재 /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관 : 러브버그 같은 경우는 빛에 잘 끌리는 습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러브버그가 많이 발생하는 그런 시기에는 생활 주변의 조명을 좀 최소화하는….]


또 러브버그는 일반적으로 일주일 정도 활동한 뒤 죽는다며, 7월 중순이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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