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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치듯이 쾅쾅"...인근 공장 유리까지 와장창

2026.08.11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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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평택의 위험물 보관 창고에서 난 불은 밤새 폭발음을 동반하며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불길에서 뿜어져 나온 강한 열기와 연기로 주변 공장은 물론 주민들도 피해를 봤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뼈대만 남은 창고 건물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솟아오릅니다.

거센 불길은 잦아들었지만, 밤사이 창고를 집어삼켰던 불은 한때 폭발음까지 동반했습니다.

인근 공장의 컨테이너나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사람들은 잠을 깨우는 소리에, 불안감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장문재 / 인근 공장 사장 : 번개 치듯이 쾅쾅 소리 나면서 불이 그냥 환해졌다가 밝았다 그러더라고….]

연기와 열기는 주변 공장에도 고스란히 피해 흔적을 남겼습니다.

화재가 난 창고 바로 앞 기계 제조 공장의 유리창 틀은 강한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렸습니다.

산산이 깨진 유리 조각도 바닥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바로 앞 공장 사장은 혹시 모를 사고를 우려해 기계 가동을 멈췄습니다.

[장문재 / 인근 공장 사장 : 정밀 가공도 하고 선반 (옮기는) 일을 해야하는데 …. 마음이 안정돼야 그것도 차분하게 일을 하지. 지금 이 상황에서 일하고, 하다가 다치면 이게 큰일 나지. 기계 돌리는데….]

인근 폐차장엔 직원 절반이 출근하지 못한 데다 교통까지 통제되면서 부품을 사러 오던 거래처 발길도 멈췄습니다.

[이호석 / 폐차장 직원 : 차들이 많이 왔다 갔다를 해야 하는데 일단 다 막혔기 때문에…. 돈으로 봤을 때 한 5천만 원 정도 왔다 갔다 하거든요. 저희가 그거를 반나절 동안 못했다고 보시면 돼요.]

1.5㎞가량 떨어진 곳까지 연기와 냄새가 퍼졌고, 주민들은 창문도 열지 못한 채 답답함을 견뎌야 했습니다.

[이주연 / 경기 평택시 청북읍 : 창문 열었다가 냄새 다시 나고 바람 따라 들어오고 그래서 다시 다 닫아서…. 머리가 아파서 아침에 병원 갔다 오고….]


새벽부터 이어진 화재는 주변 공장과 주민들의 일상 곳곳에도 적지 않은 불편을 남겼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우영택, 신홍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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