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오늘 장중 15% 넘게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3.06% 오른 29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는 15.78% 오른 298만7천 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 후반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때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291만9천 원에는 2천 원 모자랐지만, 미국 마이크론발 훈풍과 ADR 상장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다음 달 10일 미국주식예탁증서, ADR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삼성전자도 5% 넘게 오르며 반도체 랠리에 동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9% 오른 35만8,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후반에는 SK하이닉스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여러 차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장 마감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천95조8천908억 원, SK하이닉스는 2천78조9천52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 격차는 약 17조 원입니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9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상승 여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투톱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장중 9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 5.42% 오른 8,930.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8,703.42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9,044.04까지 올랐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9천 선까지 69.70포인트를 남겨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9천 선을 회복했지만, 종가 기준 9천 선 안착은 다음 흐름을 지켜보게 됐습니다.
이번 주 초 급락 이후 전날 반등에 이어 다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겁니다.
오늘 반도체주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81.2%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발표 전 정규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ADR 상장도 미국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시장 전반의 온도는 엇갈렸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6% 내린 887.81로 마감하며 다시 9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42.7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쏠림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환율과 외국인 수급 부담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반도체 랠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가 다음 관건입니다.
몇층이세요입니다.
김경아(kimka@ytn.co.kr)
YTN 김경아 (kimk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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