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내 고개를 숙이고 선고를 듣던 김건희 씨는 징역 7년이 선고되자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김 씨 측은 불리한 정황만 확대 해석했다고 항소 방침을 밝혔는데, 특검은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하는 선고라고 환영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한 김건희 씨는 교도관 두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입정했습니다.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선고 내내 잠시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눈 것 외엔 미동 없이 고개를 숙인 김 씨는 선고를 마친 직후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변호인단을 바라보다가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김 씨가 영부인 지위를 그저 사적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질타하며 징역 7년을 선고한 재판부는 김 씨가 금품 등을 반환한 것도 유리한 사정으로 볼 수 없다고 꼬집었는데,
[조순표 /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부장판사 : 이러한 반환 경위나 반환 시기, 공탁 시기 등에 비추어 보면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알선수재 최고형을 선고받은 김 씨 측은 재판부가 불리한 정황들만 확대해석했다며 항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지우 / 김건희 씨 측 변호인단 : 이 사건의 법정 최고 형량이 7년 6개월입니다. 근데 알선수재 사건에서 저는 이제 변호사 경력상 이렇게 형량이 많이 나온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반면 공소사실 모두 유죄라는 결과를 받은 특검은 국민 법 감정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적절한 판결이 선고됐다고 생각한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영상기자 : 원종호
영상편집 : 안홍현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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