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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호남반도체 물부족' 비판에 "하루 100만 톤 공급 가능"

2026.06.27 오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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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 발표 예측과 관련해 일각에서 용수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호남에도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며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SNS에 관련 기사를 인용한 뒤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 만큼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관리하면 하루 100만 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남의 수자원에 대해서는 수십 년간 분할 지배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호남을 농업도시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농업용수 공급 필요를 충족시키는 정도로 수자원을 방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 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댐 여유량, 수십 년간 과배분된 미사용 물량, 농업용 대형 보와 저류시설 등이 흩어져 있을 뿐 수자원 풀은 충분하다고 썼습니다.

이 대통령은 글을 게시하고 4분 뒤 연달아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 발언 역시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무리하게 반도체 공장의 호남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국민의힘 등 야권의 비판을 반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전날 당내 계파 갈등 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는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비판한 것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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