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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연이틀 맞공격...휴전 '붕괴 위기'

2026.06.28 오후 10:09
트럼프 "군사적 대처…이란 더 이상 존재 않을 것"
이슬람혁명수비대 "바레인 등 미군 시설 8곳 파괴"
"휴전 합의 위반 계속되면 미국과 협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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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체결 9일 만에 연이틀 맞공격을 주고받으며 군사적 긴장이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을 둘러싸고 미국은 보복 공습에 나섰고, 이란도 미군 기지를 겨냥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어둠 속,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군 시설을 향해 폭탄이 잇따라 떨어지고 거대한 폭발이 이어집니다.

미군은 이란이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감시 시설과 통신망, 방공기지 등 이란 군사시설 10곳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도 남부 시리크 인근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긴급히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TV 앵커 : 몇 분 전 시리크 타흐루이 마을 인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군 소식통은 통신탑에 여러 발의 발사체가 명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공격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도 경고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자제하지 않으면 대대적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맞불 공격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공격해 주요 인프라 시설 8곳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먼저 휴전 합의를 깼다고 주장하며, 위반이 계속되면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르면 29일 스위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후속 협상을 코앞에 두고, 연이틀 이어진 무력 충돌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가까스로 이어져 온 휴전도 다시 중대한 갈림길에 섰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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