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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골잡이' 손흥민의 허무한 퇴장

2026.06.28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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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최고의 아시아 골잡이, 손흥민을 앞세운 우리 대표팀이었지만 결국, 예선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개인으로도, 월드컵 최다 골과 공격 포인트 경신 등 기대했던 신기록 달성에 실패한 채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 최고의 골잡이' 손흥민에게 네 번째 월드컵이었습니다.

막내로 나서 조별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조별예선의 벽을 넘지 못한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침내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후반 46분 황희찬의 결승 골을 도우며 16강 진출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2022년 카타르월드컵 귀국 당시 :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는 마음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그런 경기를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예선 통과팀을 두 배로 늘린 이번 대회에선 또 예선 탈락의 멍에를 썼습니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다시 꾸리기 어려울 거라던 '황금세대'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손흥민 개인에겐 더 아쉽습니다.

앞선 세 번의 월드컵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해, 안정환 박지성의 최다 골, 최순호의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모두 다시 쓸 기회였지만, 홍명보 감독의 기용 논란 속에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 없이 무대를 떠나야 했습니다.

15년 동안 활약한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행을 결정한 것도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라던 '캡틴' 손흥민, 다음 대회 땐 37살이 되는 '캡틴' 손흥민.


이번 무대가 '라스트 댄스'가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손흥민의 허무한 퇴장이 더욱 아쉬운 이유입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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