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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침묵의 살인자' 폭염...유럽서 1300명 이상 초과 사망"

2026.06.28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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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 평년보다 초과 사망자가 1천3백 명 이상 나왔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신의 X에 올린 글에서 "6월 21일 이후 유럽에서 고온과 관련한 초과 사망자가 1천3백 명을 넘는 것으로 기록됐다"고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열 스트레스는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지만 유럽의 주택과 직장, 학교는 이런 기온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 세대에 한 번 발생하던 폭염이 이젠 거의 매년 일어나고 있다"며 "유럽 국가에 폭염 대비 보건 대책을 시행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폭염 피해가 가장 큰 프랑스 정부도 역대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된 지난 23일 이후 사망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은 24일 이후 사흘 간 평년과 비교해 대략 1천 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망자 증가는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과 북서부 노르망디 등 폭염 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은 확인된 사망자의 85%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파악됐지만, 초과 사망자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한 만큼 폭염이 전 인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열흘가량 기승을 부린 폭염은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풀 꺾여 현지 시간 28일 오전 폭염 적색경보는 프랑스 동부 2개 지역에만 발령돼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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