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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뮤지컬 배우 홍지민"위로와 희망 전하는 위로의 디바로 남고 싶어"

2026.06.29 오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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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뮤지컬 배우 홍지민"위로와 희망 전하는 위로의 디바로 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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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6년 6월 28일 (일요일)
■ 진행 : 강현구 아나운서
■ 대담 : 뮤지컬 배우 홍지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강현구 아나운서 (이하 강현구) : 누군가를 떠올렸을 때 그저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만나볼 분이야말로 정말 그런 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시원시원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은 기본, 넘치는 끼와 유쾌한 매력으로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중의 마음을 확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입니다. 배우 홍지민 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뮤지컬 배우 홍지민 (이하 홍지민) :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입니다. 여러분 만나 뵙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 강현구 : 반갑습니다. 인사 때부터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그런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 홍지민 : 저를 너무 화려하게 설명해 주셔서 몸들 바를 모르겠습니다.

◆ 강현구 : 틀린 말이 하나 없는데요. 지민 씨 정말 반갑습니다. 지민 씨 축하드릴 일이 정말 많아요. 바로 오늘 6월 28일이 생일이시잖아요. 생일 정말 축하드립니다.

◇ 홍지민 : 너무 감사합니다. 제 생일날 이렇게 YTN에 또 나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요. 여러분 저 잘 살았다고 다시 한 번 축하해 주세요. 오늘 저의 생일입니다.

◆ 강현구 : 생일 정말 축하드립니다. 선물을 받는 날이 생일인데, 오히려 생일을 맞아서 청취자분들 그리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주셨어요.

◇ 홍지민 : 네 오늘 제가 바로 <해피는 내 편>이라는 신곡을 발표하는 날입니다.

◆ 강현구 : 네 생일에 맞춰서 오늘, 신곡을 발표해 주셨는데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 홍지민 : 저는 평소에 콘서트랑 공연을 많이 하는데요. 관객 여러분들하고 항상 소통하기를 원합니다. 생일자 이벤트 같은 거를 가끔 하는데요. 그때마다 다른 가수분의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내 노래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관객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드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제가 직접 작사를 하게 됐고 이 노래를 언제 발표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타이밍이 제 생일하고 너무 맞닥뜨려 있는 거예요. 내 생일날 내가 나에게도 선물하지만 우리 팬분들에게도 선물을 드리면 좋겠다 싶어서 그 노래를 오늘 드디어 발표하게 됐습니다.

◆ 강현구 : 덕분에 제가 미리 노래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노래가 정말 좋아요. 재즈풍의 멜로디 또 따뜻한 홍지민 씨의 음색 그리고 또 좋은 가사까지 가사를 직접 써주셨다고 하셨는데 첫 가사가 ‘오늘 난 너를 위해 노래할 거야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듣기만 해도 마음이 참 몽글몽글해져요. 가사를 쓰실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 홍지민 :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고 싶었고요. 우리가 제목을 또 제가 해피는 내 편이라고 지은 이유는 우리가 행복을 쫓아서 너무 멀리 있는 걸 우리가 막 쫓아만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고 그리고 행복한 그 해피는 우리 일상에 있고 그 모든 것들이 나의 편이다. 저는 자녀를 키우다 보니까 첫째 딸이 사춘기에 접어들려고 하는데 이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해줘요. ‘로시아 우리는 같은 편이야. 우린 다른 편이 아니야 한 편이야. 네가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다른 데 가서 고민하지 말고 엄마한테 얘기해 줘야 돼. 우리는 같은 편이야’ 그 같은 편이라는 그 단어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해피는 내 편이라는 제목을 또 짓게 되었습니다.

◆ 강현구 : 행복이라는 게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언제나 내 곁에서 내 편이 돼 준다. 그런 의미로 해피는 내 편 이런 제목을 또 붙이셨군요.

◇ 홍지민 : 맞습니다.

◆ 강현구 : 인터뷰에서 ‘남들이 비싼 명품 가방을 사는 것처럼 나는 내 인생의 명품백을 산다는 의미로 신곡을 낸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팬을 위해 선보이는 신곡이기도 하지만 나를 위해서, 내 인생을 위하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해석을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 홍지민 : 저는 2006년도부터 꿈의 노트를 쓰기 시작했는데요. 꿈의 노트에 항상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거를 실천하지 못하고 계속 바쁘게 지내다 보니까 스케줄도 많고 그렇게 계속 보내다가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고 제가 노래를 발표하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아무도 저의 음반을 누군가가 제작해 주지 않죠. 왜냐하면 상업적으로 제가 앨범을 발표했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니까. 그러다가 그러면 다른 사람이 꼭 내주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사비로 내면 되겠다 그리고 사비로 내야겠다 결심을 하고 이렇게 추정해 보니 명품 사는 거 하고 약간 비슷할 수도 있겠다 그렇게 되더라고요. 추정 가격이 첫 앨범 때는 돈을 엄청 많이 썼어요. 그거 말고 꾸준히 작업을 하려고 하다 보니 그럼 1년에 한두 개 명품 사는 것처럼 내 앨범을 내가 스스로 제작을 하면 되겠다. 그리고 이 앨범은 제가 좋아하는 가사를 꾹꾹 담아서 관객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가사를 또 전달해 드리면서 희망의 메시지 또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 어떤 명품을 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 강현구 : 정말 많은 분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불어넣는 그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꿈의 노트에 적었던 수많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신곡 노래를 통해 담아서 많은 분들께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서 노래를 낸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작년부터 1년에 한 곡씩 신곡을 내기로 약속을 하셨어요. 또 작년에는 발표하신 가슴이 참 절절해지는 그런 노래인데 엄마의 엄마, 그리고 올해는 방금 소개해 주신 해피는 내 편으로서 팬 분들께 인사를 해 주셨는데 그 약속 지키신 거네요.

◇ 홍지민 : 맞습니다. 해마다 제가 찬양 앨범 하나 그리고 가요 앨범 하나 이렇게 1년에 두 곡씩을 명품 가방 사듯이 제가 꼭 하겠다고 꿈의 노트에 작성을 해 놓고 있는 상태죠. 그리고 실천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강현구 : 명품을 또 사서 모으면 콜렉션이 생기는 것처럼 홍지민 씨도 노래를 통해 앨범이 콜렉션으로 쌓이고 있는 거군요.

◇ 홍지민 : 맞습니다.

◆ 강현구 :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아니라 또 가수 홍지민으로서 꾸준히 노래를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배우 홍지민으로 활동할 때 가수 홍지민으로 활동할 때 마음가짐에 또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 홍지민 : 제가 저의 노래를 해야겠다, 작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거는 제가 뮤지컬 배우로 올해 31년 차인데요. 수많은 많은 작품을 했고 또 무대에서 많은 노래 연기를 했는데 중요한 거는 그렇게 생활을 하다 보니까 극중에서 화자가 제가 아니라 극중에 배역 타냐, 에피 화이트, 러비 부인 이렇게 극중의 화자가 제가 아니라 그 배역에 맞는 이야기를 계속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연기를 하게 되는 거죠. 어느덧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화자가 홍지민이 되는 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러면서 이 앨범 작업을 해야겠다고 더 확실하게 마음을 먹게 된 거죠.

◆ 강현구 : 늘 뮤지컬 배우로서 맡은 배역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뭐랄까요? 홍지민이라는 뮤지컬의 넘버를 직접 만드는 과정에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겠네요?

◇ 홍지민 : 맞습니다. 우리 아나운서님 정말 너무 멋지게 표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강현구 : 감사합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더 해보고 싶어요. 정말 축하드릴 일이 있는데 올해로 무려 뮤지컬 배우 데뷔 31주년을 맞이해 주셨습니다. 31년 동안 정말 많은 작품 하셨는데 어떤 작품으로 데뷔하셨을까요?

◇ 홍지민 : 저는 서울예술단 출신입니다. 애랑과 배비장이라는 작품으로 프로 무대에 첫 뮤지컬로 데뷔를 했고요. 애랑과 베비장에서 역할은 지나가는 물동이아낙1로 출발을 했습니다.

◆ 강현구 : 작은 배역이지만 돌이켜 보면 전설의 시작일 수도 있겠네요.

◇ 홍지민 : 그렇죠.

◆ 강현구 : 언제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꾸셨어요?

◇ 홍지민 :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는 가수가 꿈이었고요. 그러던 중에 중학교 2학년 때 교회 오빠가 저를 연극 유리동물원이라는 연극을 보여줬어요. 연극을 보고 약간 문화적인 충격, 이거는 또 어떤 걸까 그러면서 연기가 하고 싶어 또 연극영화과를 준비하고 서울예전을 들어가서 연기를 계속 했어요.

그러던 중에 계속 노래도 하고 싶고 연기도 하고 싶고 이 두 가지 고민이 있었어요. 교수님에게 상담을 드렸더니 뮤지컬을 하면 되잖아라고 말씀해 주셨고 첫 뮤지컬을 제가 굉장히 늦게 봤어요. 대학교 2학년 때 일본 극단 사계(四季)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라는 작품을 보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무대 장면, 블루 조명이 탁 내려치면서 그 장면이 일주일 동안 계속 꿈에 나오기 시작했고 아 나는 뮤지컬을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서울 예술단이라는 곳에 입단을 하면서 뮤지컬 인생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 강현구 : 학생 때 교회 오빠와 함께 봤던 연극 그리고 대학생 때 봤던 뮤지컬이 지금의 배우 홍지민을 만든 거네요. 현재는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사랑을 받고 계시는데 저는 깜짝 놀랐어요. 데뷔 초창기 때 목소리 때문에 마음 아픈 그런 말도 들으셨다고 들었어요.

◇ 홍지민 : 맞습니다. 제가 굉장히 허스키한 보이스잖아요. 지금은 제가 많이 성장을 해서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표현해 주신 분들이 많으신데 그때 제가 처음 뮤지컬을 시작할 때만 해도 특히 우리 예술단 안에서는 약간 클래식한 소리가 좋았었고요. 그리고 저처럼 이렇게 내추럴 보이스가 많지 않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 한참 선배님께서 너 목소리로는 뮤지컬 배우를 성공할 수 없다 니가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어요. 제가 그때 마음의 상처가 됐죠. 이 허스키한 보이스를 어떻게 바꿀 수는 없을까 제가 이비인후과 투어를 하게 됩니다. 이비인후과 투어를 하면서 수술로 이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목소리 자체를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제가 막 투어를 했어요. 근데 그럴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럴 수 없다고 하고 아 나는 이렇게 목소리 자체는 바꿀 수는 없겠구나 그러나 발성을 통해서 허스키한데 많이 고음을 낼 수 있는 그런 소리로 바꿔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 강현구 : 노력들이 빛을 본 것 같습니다. 2009년 뮤지컬 드림걸즈로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여우주연상 거머쥐셨어요. 훗날에 상처가 됐던 그 말을 했던 선배님을 다시 만난 적이 있다고 들었어요.

◇ 홍지민 : 만났습니다. 만났는데 그때는 너무 상처가 되고 미웠거든요. 제가 이미 세월이 또 많이 지났고 50이 넘어서 그런지 그 선배를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너무 반갑고 선배님은 전혀 기억을 못하실 거예요. 아마 전혀 기억을 못하실 거예요. 못 하실 거고 그리고 오히려 돌이켜 보면 선배님의 그런 독설이 제가 발성 공부를 또 하게 되고 잘 됐어 두고 봐라 약간 이런 동기 부여가 되어 줬던 게 너무 식상한 멘트지만 저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저는 후배들에게 독서를 하지 않습니다. 저는 칭찬을 많이 해주는 선배로 남으려고 노력합니다.

◆ 강현구 : 그 상처를 극복한 그런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많은 작품들 하셨는데요. 드림걸즈,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캣츠까지 정말 굵직한 작품들 많이 하셨는데요. 모든 작품이 소중하시겠지만, 모든 배역이 정말 소중하시겠지만 그중에서도 우리 홍지민 씨 인생에서 이 작품이 나를 바꿨다 싶은 그런 작품이 있을까요?

◇ 홍지민 : 드림걸즈라는 작품이고요. 제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드림걸즈라는 작품을 할 때 제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 강현구 : 어떻게 힘드셨어요?

◇ 홍지민 : 저는 나름대로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는데 이 작품을 만나면서 제가 정말 보잘 것이 없구나 형편없구나라는 그 자존감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런 경험들을 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교만하게 살았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그리고 그거를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드림걸즈 전곡을 작곡한 그리고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비욘세의 리슨을 작곡한 헬리크리거(Hellyer Krieger) 선생님을 만나게 됐고 또 그분의 칭찬과 사랑으로 제가 다시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그 당시에 약간 무대 공포증 내지는 울렁증 같은 것도 생겼고 또 그러함으로 인해서 그 뒤에 만나는 작품들은 그때보다 그 전과 배우 생활 그 전과 후로 나뉘는데요. 연습량이 훨씬 많아졌고 무대를 임하는 자세도 달라졌고 비난이나 충고보다는 칭찬을 해야 오히려 배우들은 더 살아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그게 제 인생에 굉장히 많은 터닝 포인트를 준 작품이고요. 그 외에 또 맘마미아와 브로드웨이 42번가 같은 작품은 한 작품에 제가 두 가지 배역을 왔다 갔다 하면서 했던 또 굉장히 제 인생의 축제 같은 또 그런 작품이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한 작품 한 작품 뭐 하나 버릴 것이 없고 저에겐 다 소중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 강현구 : 정말 나를 뮤지컬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시킨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군요. 아 신곡을 들어볼까요?

◇ 홍지민 : 네 너무 좋아요.

◆ 강현구 : 이 노래가 또 생일을 들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는 그런 노래인데 듣기에 앞서서 오늘 우리 배우님과 생일이 같은 오늘 생일을 맞이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홍지민 : 저랑 생일이 똑같은 여러분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오늘 생일날 또 제가 직접 작사한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요. 여러분 잘 태어나셨습니다. 장하십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 강현구 : YTN 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배우 홍지민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오늘 생일을 맞아 발매된 씨의 따끈따끈한 신곡 만나보겠습니다. 해피는 내 편, 홍지민씨의 신곡 듣고 오셨습니다. 노래 들으니까 제가 오늘 생일인 것 같아요. 생일날에 이 노래 꼭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 홍지민 : 자주자주 들어주시고요. 여러분들도 또 불러도 주세요. 근데 제가 오늘 제 생일날 제 노래를 들었잖아요. 참 좋네요. 그리고 해피라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더 좋아요. 여러분 해피하세요.

◆ 강현구 :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 생일을 맞은 뮤지컬 배우 홍지민 씨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오늘이 6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에요. 6월은 호국 본의 달이기도 하죠.

◇ 홍지민 : 그렇죠.

◆ 강현구 : 아버님께서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하신 항일 독립유공자 故홍창식 선생님이십니다. 아버님은 어떤 분이셨어요?

◇ 홍지민 : 저희 아버님은 1942년에 비밀결사 조직인 백두산에 가담을 하셔서 일본으로 가는 군사 물품들을 폭파시키고 이런 일들을 독립운동을 하셨어요. 하시다가 옥중에서 해방을 맞이하셨어요. 근데 저는 저희 아빠가 독립운동하신 건 알고는 있었지만 오히려 제가 나이가 들고 나서 아빠에 대한 존재나 고마움이 더 많아졌고 사실은 저희가 제가 20살 때 아빠가 돌아가셔 가지고 그때까지는 제가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있거나 잘 몰랐어요. 그전까지는 저희 아빠는 멋이 있는 아빠고 음악을 좋아했던 아빠고 영어를 잘하셔서 똑똑했던 아빠고 많이 나눌 줄 아는 아빠고 약간 그 정도의 아빠로서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가 독립운동가로서 제가 만난 거는 오히려 제가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서야 알게 됐어요. 그 부분이 약간 안타깝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들 중에 하나예요.

◆ 강현구 : 홍지민 씨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2018년에 제 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애국가를 부르셨어요. 무대도 무대지만 그 의미가 남다르셨을 것 같습니다. 어떠셨을까요?

◇ 홍지민 :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던 저희 아버님 그리고 저희 아빠를 통해서 이 나라가 여기까지 오기까지가 너무나 많은 분들의 저희 아빠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인해서 지켜지고 있다는 거를 그 어떤 때보다 많이 실감했던 그런 무대였고요. 그리고 너무 감사하죠. 항상 우리가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이런 문구를 많이 쓰잖아요. 근데 그게 문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항상 감사함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강현구 : 20살까지 아버님과 유년 시절을 함께하셨는데요. 아버님께서 딸들이 나라의 씀이 되는 강한 인재로 자라길 바라셨다고 이렇게 들었어요. 아버님께서 따님을 어떻게 키우셨을지 엿보고 싶은데 아버님만의 교육 철학 같은 게 있으셨을까요?

◇ 홍지민 : 저희 아빠는 항상 저희가 나라에 관련된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제가 연극하는 것도 반대를 하셨고 외교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피아노 배우고 발레 학원도 다니고 미술 학원도 다니고 그러는데 저는 웅변을 했고요. 서예를 배웠고요. 태권도를 배웠습니다. 나중에 국가에 뭔가 도움이 되는 그런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요. 제가 저희 아빠의 모습을 지켜보면 참 멋이 있었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나누는 거를 참 좋아했었어요. 너무 많이 나눠주셔서 사실은 저희 엄마가 저희 친정 엄마가 또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죠. 나누는 거를 좋아하시는 아빠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아내 입장에서는 어려움도 있었던 그런 아빠고요. 그리고 멋쟁이셨어요. 그때 당시 동국대 영어영문과 출신이셨으니까 졸업을 못 하신 걸로 알고 있지만 영어를 굉장히 또 잘하셨고 저희 집에 책이 너무 많았어요. 요즘엔 포장 이사라도 있죠. 그때 이사할 때마다 정말 엄마가 너무 고생을 하셨던 기억이 나요. 책이 너무 많아가지고 다 가져가야 되니까 얼마나 무거워요. 저희 아빠는 너무 멋있는 아빠였다. 그러나 엄마 입장에서 좋은 남편은 아니었다. 이런 두 가지 기억을 가지고 있고 나누는 걸 너무 좋아하셨다.

◆ 강현구 : 말씀을 들어보니까 아버님의 입체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네요. 태권도 유단자시라고 들었어요. 단수가 어떻게 되세요?

◇ 홍지민 : 저는 현재 4단이고요. 저희가 딸이 셋인데요. 딸 셋을 다 태권도장으로 보내셨습니다. 큰언니는 일단 일품이었죠. 둘째 언니는 2품 그리고 저는 나이가 어리니까 3품 그랬는데 그렇게 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인가 했어요. 그렇게 하고 그만두고 제가 최근에 2년 전에 4단을 땄습니다. 그러니까 항상 마음속으로 운동을 더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태권도 단 따는 게 제가 배우 생활하는 데 당장 너무 급하다 이런 건 아니니까 계속 미루다가 남편이 갑자기 1단을 따고 싶다는 거예요. 남편이 관련된 운동 프로그램을 하는 거에 또 관련이 돼 있고 1단을 딴다고 하길래 그러면 같이 하자 해서 제가 2년 전에 4단을 땄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태권도 홍보 대사입니다.

◆ 강현구 : 온 가족이 태권도 가족이라고 들었어요. 따님도 또 태권도 단증이 있으시다고요.

◇ 홍지민 : 맞습니다. 저희가 둘째가 1품, 첫째가 2품 남편이 1단 제가 4단입니다.

◆ 강현구 : 엄마가 제일 높네요.

◇ 홍지민 : 제가 제일 높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가 제일 잘합니다.

◆ 강현구 : 4단부터 태권도 사범을 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라고 저는 알고 있거든요. 굉장히 높은 단수입니다. 태권도라는 게 품새라든지 절도 있는 동작 뿐만 아니라 유연한 몸놀림까지 몸을 많이 써야 되는데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하실 때 태권도를 하셨던 게 도움이 되셨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 홍지민 : 너무너무 도움이 됩니다. 태권도라는 운동은 전신을 사용하고 기초 체력도 키워야 되고요. 그리고 집중력도 있어야 되고 그리고 품새를 할 때는 암기력도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요즘에 우리가 가장 자녀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뭘까요?

◆ 강현구 : 인성이죠.

◇ 홍지민 : 예의범절 훈련을 하는데 태권도만 한 게 없죠. 태권도는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해도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운동입니다.

◆ 강현구 : 아버님의 교육 철학이 홍지민 씨에게 온전히 담겨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네요. 아버님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어머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애틋함이 크신 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 어머님께서 치매를 앓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요즘 어머니랑 보내는 시간이 어떠세요?

◇ 홍지민 : 저희 친정엄마가 올해 95세고, 치매를 앓고 계시고 치매를 앓고 계신 지 거의 한 9년째 가까이 되고 계시는데요. 너무나 다행이고 너무나 감사한 건 너무나 사랑스럽고 착한 치매입니다. 제가 엄마를 볼 때 한 5살에서 7살 정도 되나 약간 그 정도로 느껴지는데 제가 엄마를 케어하면서 많이 느끼는 거는 아 우리 엄마가 나를 이렇게 사랑으로 애정으로 키워주셨구나 그리고 제가 엄마가 되어 보니까 자녀를 키운다는 것이 때로는 너무 힘들기도 하고 또 어쩔 땐 너무 행복하기도 하고 이런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잖아요. 그리고 정말 제가 이제는 엄마의 엄마가 되어서 엄마를 잘 모시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작년에 제가 또 엄마의 엄마라는 노래도 발표를 했고요. 요즘에는 요양병원에 계시는데요. 큰언니는 일주일에 한 번씩 그리고 저는 2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찾아뵙고 외출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리고 제가 최근에 꿈의 노트에 써놓은 걸 하나 이루었습니다.

◆ 강현구 : 어떤 거죠?

◇ 홍지민 : 저희 엄마가 요양병원에 가시고 나서 제가 엄마랑 같이 잠을 못 자잖아요. 엄마랑 너무 자고 싶은 거예요. 제가 그거를 꿈의 노트에 적어놨고 최근에 1박 2일로 엄마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엄마가 연세도 많으시고 노쇠하고 마르셨지만 엄마의 품은 여전히 따뜻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 강현구 : 진짜 듣는데 저 노래 엄마의 엄마 들을 때와 같은 그런 감정이 느껴집니다. 그 노래 가사도 직접 작사를 하셨죠?

◇ 홍지민 : 맞습니다.

◆ 강현구 : 오늘 생일이시고 또 신곡 발표하셨고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신 지 31주년 되셨는데 정말 의미 있는 날을 저희 YTN 라디오와 함께하고 계세요. 앞으로 홍지민 씨는 어떤 사람 어떤 배우로서 기억되고 싶으세요?

◇ 홍지민 : 누군가를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그런 사람 있잖아요. 저는 그런 배우로 남고 싶고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위로의 디바로 남고 싶습니다.


◆ 강현구 : 위로의 디바요.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누구보다 뜨겁게 노래하고 자기만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행복의 디바 배우 홍지민 씨와 함께 했습니다.오늘 정말 감사드립니다.

◇ 홍지민 : 오늘 함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우울한 분이 계신가요? 그러면 홍지민이 작사한 해피는 내 편을 들어봐 주세요. 고맙습니다.

◆ 강현구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박준범 (pyj@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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