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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손 넣고 퇴장'...전문가 "홍명보가 한국축구 버렸다" [이슈톺]

이슈톺 2026.06.29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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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동민 스포츠부 기자,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먼저 앞서 보신 것처럼 홍명보 감독 결국 자진사퇴했는데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보십니까?

[이종훈]
남아공전이 끝났을 때는 예견할 수 없었고요.그리고 우리가 경우의 수, 9가지 빙고판 중에 3가지를 통과해서 32강을 갔다면 저는 사퇴하지 않았다고 봅니다.운 좋게 32강을 갔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거고. 모든 가능성이 어제 오전에 사라졌잖아요.콩고의 승리로 끝이 나면서 모든 게 사라졌단 말이에요.사라진 이후에 또 대통령까지 나서는 그런 상황이 됐을 때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더 이상 자신이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아쉬운 부분은 뭐냐 하면 어제 기자회견에서의 태도입니다.앞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을 때 그때 기자회견에서 자기를 버렸다, 나를 버렸다고 했잖아요.이번 사퇴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축구를 버렸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저렇게 사퇴 선언문을 읽고 저런 태도로 일관하고 나간다면 앞으로 K리그라든지 한국 축구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할 겁니다.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고 당장 K리그 시민구단들,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구단들, 혈세 줄이자 이런 얘기들이 지금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의 후폭풍, 어떻게 보면 축구계 선배이자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이었지 않습니까?한국 축구의 영웅, 레전드잖아요.레전드다운 품격을 보여주지 못한 기자회견이라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앵커]
짚어주신 것처럼 지금 기자회견을 했습니다마는 태도적인 부분에 있어서 저게 과연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모습인가라는 비판을 많이들 하실 것 같습니다.

[기자]
SNS에서 많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내용에 대한 비판도 많을 것 같아요.

[기자]
기자회견 때는 짧게 한번 얘기하고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고 나갔기 때문에 묻고 싶은 기자들의 질문이나 이런 것도 없었고 오히려 이번에 박항서 전 감독이 단장으로 갔는데 오히려 박항서 단장이 사과하는 것이 90도로 인사를 하고 사과의 마음도 느껴지고. 그런데 아마 팬들은 정작 홍명보 감독이 퇴진하는 말이나 태도를 통해서는 정말로 미안한 마음이 든 게 맞나? 이런 걸 느끼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특별히 아까 화면에도 나왔지만 퇴장할 때 마지막에 문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가는 모습에서 그런 얘기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홍명보 감독 입에서 국민들이 어떤 말을 듣고 싶었을까요?어떤 얘기를 했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종훈]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이죠. 어떻게 보면 어제 기자회견, 저는 기다렸거든요. 어떤 이야기를 할지 지켜보고. 기자회견 1분 40초 정도 했잖아요.끝나고 나서 굉장히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한 2시간, 3시간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왜냐하면 홍명보 감독에게 우리가 듣고 싶은 건 진정성 있는 태도였거든요.그런데 어제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은 나 사퇴한다, 나 기분 무지 나쁘다.이걸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았어요.내가 기분 나빠라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는 기자회견이 무슨 사죄 기자회견입니까?

제작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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