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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UP] 민주, '통합 오찬'에도 당권 신경전...국힘, '징계 정치' 내홍 계속

2026.07.02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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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소식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했습니다.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면서 계속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지난 2017년 대선이었나요. 두 사람이 아주 서로 강하게 비판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기도 했잖아요. 어제 모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동학]
어제는 진짜 화기애애했죠. 그리고 일단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집권을 할 때 이미 계엄이라는 것이 있었고 나라가 거의 난장판이 되다시피 한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그걸 수습해 가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만나기 위한 일정을 조율하다가 결국 못 만나고 중요한 일정들 때문에 계속 밀려왔던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만나서 풀어야 할 얘기도 많았을 것이고 또 조언을 받고 싶은 것도 많았을 겁니다. 특히나 한미관계라든가 한반도 문제라든가 이런 얘기들도 나왔고 또 검찰개혁과 관련된 부분도 이야기가 나왔고 그리고 최근에 발표했던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서 호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구축돼서 그것이 또 기반이 됐다고 해서 전직 정부와 현 정부와 연결되고 있다고 하는 측면에서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하게 이야기가 된 게 최근 당내 갈등이나 분란, 이런 부분들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단합, 통합.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확장과 그것들이 결국 성과로 연결돼서 국민들께서 계속해서 민주당 정부에 호응을 보내주셔야만 재집권도 가능한 거 아니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이야기가 아주 의미 있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루어진 민주정권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 이 부위원장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창근]
실제 민주당 내 당내 갈등이 굉장히 첨예하게 대립되고 심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인 문재인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건 결국은 당내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친명 대 친문의 갈등을 앞두고 제스처를 취했는데요. 겉으로 봤을 때는 현 대통령과 전 대통령이 당내 통합과 단합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긴 보였어요. 하지만 자세히 내밀히 살펴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하지만 이재명 현 대통령은 구조적 다수를 향한 확장. 그러기 위해서 외연 확장에 더 방점을 뒀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현재 당내에서도 친명과 친문 사이에 나오고 있는 그 기조가 이어졌다고 봐야 돼요. 당내에서 친문 세력은 결국 외부 세력까지 합친, 결국 김어준, 유시민, 그리고 조국혁신당까지. 그래서 전통 친문 적자다, 그래서 민주당의 주류다. 이것을 아직까지 호소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다른 말로 하면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명은 이방인이다라는 얘기와 똑같거든요. 하지만 친명은 그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외연 확장을 하고 특히 보수 인사까지 영입하는 상황에서 결국 실용주의, 더 큰 외연 확장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지속하고 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어쨌든 단합을 위한 제스처는 취했지만 앞으로 전당대회 과정 중에는 단합보다는 오히려 더 첨예한 갈등이 이어질 거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위원장님께서는 두 사람 다 단합과 통합을 언급했지만 각론은 달랐다고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무협지로 따지자면 절대고수들의 만남이다라고 평가를 했는데 이번 절대고수들의 만남으로 당내 갈등이 누그러질 거라고 보십니까?

[이동학]
저는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하나의 멸칭 가운데 맨 앞자리에 사람 성을 따서 나오잖아요. 그 맨 앞자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성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어느 한 진영의 대통령, 어느 한 진영에서 싸우는 장수. 이런 느낌이 전혀 아니고 당의 어르신이잖아요. 그리고 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이끌어가고 계시고 두 분 간의 만남을 통해서 당내 화합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낸 만큼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서도 서로 간의 감정싸움이라든가 멸칭을 사용한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우리 전체 진영을 흐트러뜨릴 수 있겠구나. 그리고 이것을 바라보는 국민들께 굉장히 불안감을 드릴 수 있겠구나, 이런 경각심을 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지켜보시는 분들도 결국에는 이를 통해 내 행동을 어떻게 바꿔야 될지. 그리고 당연히 이 전당대회를 끌고 나가는 후보자들 역시 아마 그런 부분들을 잘 유념해서 발언이라든가 행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다시 바로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당권주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경쟁, 신경전이 오가고 있는데 어제 김민석 전 총리가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서 당대표를 두 번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저격을 했고요. 또 정청래 전 대표와 가까운 최민희 의원은 총리 하다가 굳이 당대표를 할 필요가 있느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런 신경전은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말 그대로 신경전입니다. 서로 잽을 날리는 건데, 정청래 대표의 경우는 어쨌든 집권 초기에 아주 선명성을 내세워서 개혁 성향을 잘 드러내면서 실제로 개혁 작업을 일부 해냈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인데 민주당 역사를 보게 되면 실제로 연임한 케이스가 거의 없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는 대표 시절에 두 번을 했는데 저는 그건 아주 특이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왜 특이나햐고 하냐면 당시 집권여당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검찰을 동원해서 실제 민주당의 당대표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먼저 없애려고 하고 제거하려고 했잖아요. 그거로도 안 되니까 결국 계엄까지 갔었던 것인데, 그러한 부분에서 우리의 수장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이 똘똘 뭉쳐져서 다시 한 번 당대표를 한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집권을 했고 국민들께 안정감을 드리고 집권 여당으로서 잘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임기 1년 내에 잘 보여주고 그다음 기수로 넘어갈 때 또 다른 인물이 나타나서 안정감을 보여주는 측면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지점에서 뭔가 다른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주기에 아마 그러한 잽들은 제가 볼 때는 유의미하게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러 가지 선택하는 데 있어서 잣대로 작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이런 갈등은 얼마든지 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창근 위원장님께서는 차기 민주당 당대표로서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창근]
실제 당내에서도 여론을 보면 김민석 전 총리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더 많이 감지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청래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사실 개혁 입법이라고는 했지만 위헌적인 입법을 많이 쏟아내면서,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하고도 사실 최근까지도 각을 세웠잖아요. 그리고 그 개혁법안이라는 게 결국 마지막 퍼즐이라고 할 수 있는 검찰 개혁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 이재명 대통령에 또 반기를 든 거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들한테 피해가 가는 최소한의 예외적인 장치는 필요한 것 아니냐고 얘기했는데 정청래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못 박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문제는 아마 전당대회 내내 갈등이 될 거예요. 하지만 당정 통합을 정청래 전 대표는 얘기했지만 본인이 스스로 당정 통합을 얘기하고 있지는 않아요. 보완수사권 문제도 그렇고 그리고 1인 1표제도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았어요. 물론 본인이 대표 시절에 1인 1표제로 환원하는 그러한 당헌당규 개정을 했지만 여전히 수면 아래에는 갈등이 잠복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봤을 때 과연 이번 전당대회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원하는 당원들이 정청래 전 대표를 택할 것이냐, 아니면 이재명 대통령과 1년 반 정도 함께한 김민석 전 총리를 택할 것이냐, 이런 부분을 봤을 때는 아무래도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당원들은 정청래 전 대표보다는 김민석 전 총리한테 좀 더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 봅니다.

[앵커]
정청래표 1인 1표제에 대한 보완이 말씀하신 대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잡음이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당내 상황 어떻습니까?

[이동학]
1인 1표제와는 관련해서는 논란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영남 지역의 당원 수가 훨씬 적거든요. 그리고 호남 지역이 많고 특히 수도권이 많습니다. 수도권이 절반 이상 되기 때문에 실제 민주당은 전국 정당을 지향하고 있고. 그런데 앞으로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표의 등가성 문제 때문에 사실 대의원제가 없어지면서 1인 1표제가 된 것이라서. 그러면 문제가 또 남아요. 왜냐하면 거의 50~60대 당원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전국적으로 보게 되면. 그러면 세대 간에 보정을 해야 되는 것 아니야라고 하는 부분도 지금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거라서 1인 1표제로 갔을 때 장점은 누군가가 우월하지 않고 동일한 표를 던진다는 점에서 균등한 표를 얻을 수 있다, 이게 장점이지만 실제로는 이 표의 등가성 면에서 또 다른 득을 보는 세대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보완해낼 거냐의 문제인데 제가 볼 때 이건 논의는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뭔가 이걸 결론까지 내기는 상당히 어려울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전당대회 일정을 두고도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순회경선이 정청래 전 대표의 고향에 있는 충청 지역부터 이루어지는 것을 두고 김민석 전 총리 측에서 호남을 뒤로 미루는 게 맞냐, 이렇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선을 어디서부터 시작하느냐가 큰 의미가 있는 건가요?

[이동학]
저는 이것도 약간 잽 같은데요. 물론 고향이 서로 다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유불리나 이런 것들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이게 대세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거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 여론은 나와 있는 상태고요. 혹시라도 변수가 있다면 말 실수를 한다거나 혹은 너무 네거티브를 해서 실제로 본인 스스로의 이미지를 깎아먹는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제가 볼 때 큰 변수는 있기 어려운 전당대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대통령이 지금 3대 메가 프로젝트 이거를 발표했고 속도전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집권 여당으로서 이 부분과 관련한 속도전에 대한 뒷받침, 국회에서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할 것이며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반발을 최대한 누그러뜨리고 실제로 국민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하는 그런 계획들을 더 내세우면서 실제로 당원들도 아마 그런 측면에서 그걸 잣대를 두고 선택을 하게 될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본질적인 문제에 좀 더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이제 한 달 반 정도 남았는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경쟁은 더욱더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 계속 보도록 하고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 발 징계 정국으로 인해 또다시 내홍이 거세지는 양상인데 지금 친한계와 개혁 성향의 현역 의원 수십 명에 대한 징계 요청서가 접수됐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 비판도 나오고 희화화하는 목소리도 나오던데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는 징계당하면 스타가 된다라고 말을 했더라고요. 어떤 의미일까요?

[이창근]
사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지금 현재 처한 상황이 굉장히 아쉽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징계 정치라는 것은 사실 장동혁 대표가통합을 얘기하면서 대결정치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본인이 과거에 징계정치를 했을 때 어떻게 됐습니까? 법원에서 가처분이 받아들여져서 징계가 사실 무력화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전철을 또다시 밟겠다는 것 자체가 의원들한테 동의를 구하기가 힘든 거죠. 그리고 이번 징계도 보면 누가 보더라도 장동혁 대표를 위한 셀프 제소, 셀프 심사예요. 뭐냐 하면 윤리위에 제소한 사람들이 결국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들이 제소를 했고, 그리고 윤리위는 어떻습니까? 윤리위원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위원들이 장동혁계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국민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기가 힘들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당을 바라봐야 되는데 한동훈 의원이 복귀했다고 해서 한동훈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그런 수단으로밖에 안 보여요. 결국 지난 재보궐 선거 때 민심은 한동훈 의원 손을 들어줬단 말이에요. 그리고 정점식 원내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국민의힘이 예뻐서 이렇게 표를 준 게 아니라 국민의힘에 마지막 기회를 준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장동혁 대표가 할 일은 본인이 정말 리더십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징계정치, 대결정치로는 리더십을 회복할 수가 없어요. 이미 의원총회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거의 상실됐다고 보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진정한 리더십 회복을 위해서는 이런 징계 정치는 지양하고 진짜 본인 말대로 통합을 위한 그러한 마음 열린 자세로 의원들을 만나고 당원들을 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적해 주신 대로 지금 당내에서도 장동혁 대표 측이 윤리위 제소도 하고 징계 결정까지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이동학]
지금 전반적으로 고립된다는 느낌을 갖거든요. 최근에 한동훈 의원도 어느 모임에 들어왔더니 텔레그램에서 바로 나가버리고 이렇게 되는 그런 모습들을 통해서 본인 스스로가 겉으로 밀려나고 있다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게 징계정치에 시동을 거는 것은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라 여러 명,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오히려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전반적으로 다 쫓아내려고 하는 게 아니냐. 그러면 이게 분당 정치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분당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제로 본인의 리더십는 공고히 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밖으로 내쫓는. 그렇게 해서 보수 진영 내에서 자기가 실권을 가져가려고 하는 프로젝트를 짜려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고, 징계를 하더라도 원칙이 서야 되거든요. 그러면 선거 전에 저희가 기억나는 건 5.18 민주정신 계승이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있는데 그런 것과 상관없이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걸자고 했던 고성국 당원에 대한 징계, 어떻게 할 건지. 서울시장에서 이미 탈당 권고 처분으로 해서 올라왔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처분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은 반발을 하냐 안 하냐 이게 중요하죠. 그래서 왜 우리만 갖고 그래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하면 징계가 실효적이지 않습니다. 권위를 잃게 돼요. 그래서 오히려 장동혁 대표가 계속해서 희화화되는 방향으로 본인 스스로가 옮겨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의 징계 정치 시즌2 시동에 당 투톱인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원 징계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다른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또 이런 가운데 구주류인 친윤계가 관망을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구주류의 선택이 국민의힘권력재편에 하나의 변수고 될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렇다면 친윤계로 불리는 구주류 세력이 한동훈과 장동혁 사이에서 어느 쪽에 무게를 더 두고 있을까요?

[이창근]
이미 정점식 원내대표도 구주류의 지원을 받아서 원내대표가 됐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선출된 원내대표조차 선거소청 문제도 그렇고 이번에 징계 문제도 그렇고 다 장동혁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목소리가 정점식 대표 혼자만의 목소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주류도 일부 동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미 지난 의총에서도 구주류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어요. 그래서 지난 의총 때 장동혁 대표가 전국 단위의 재선거를 주장했을 때 그게 부결된 것도 결국 구주류들이 찬성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 당이 가야 될 방향은 구주류 그리고 현재 상황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마지막 국민이 준 기회를 통합으로, 보수 재건으로 당의 노선을 재정립하는 데 쓰느냐 문제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구주류도 이제는 한동훈 포비아에 대해서도 마음을 점점 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한동훈 포비아에 대해 마음을 여는 게 구주류의 진심으로만 되는 게 아니라 한동훈 의원도 노력을 해야 돼요. 그렇게 해야지만 한동훈 의원의 포비아가 없어지고 정말 진정한 통합이 이루어지고, 그래서 국민의힘이 다시 보수재건의 기치를 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는 불리한 건 장동혁 대표일 수밖에 없어요. 왜? 장동혁 대표가 계속 이렇게 징계 정치, 대결 정치로 가는 것은 구주류도 원치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당이 이번 회초리를 계기로 다음 총선에 승리하는 게 구주류도 의원을 더 유지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돼야만 다음 대선 때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더 큰 눈높이로, 더 큰 자세로 보기를 바랍니다.

[앵커]
갈등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양당 상황 알아봤고요. 남은 시간 동안은 선관위 사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하는데 진입이 관건일 것 같아요.

[이동학]
진입, 당연히 그렇죠. 그런데 지금 이 정도까지 상황이 왔고 국정조사도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 현장에서는 제가 볼 때 국가의 공권력 혹은 정식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그런 부분들은 협조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지난번에 장동혁 대표가 직접 가서 현장을 중재하려고 했습니다마는 이제는 본인도 절제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어요. 그래서 이거는 룰이 있는 것이고 그 룰에 따라서 국가의 행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돼요. 그리고 다른 타인의 권력을 침해할 그 어떤 권한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 국가적인 상황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도 차분하게 이런 국가공권력이 집행되는 것에 대해서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 두 분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고 싶은데 어제 국조특위 회의에서 선관위가 여야 정치권 그리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참관하는 가운데 공개 검증하는 것에는 찬성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방법 어떻다고 보세요?

[이동학]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공개적으로 어쨌든 못 믿겠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걸 적어도 믿게끔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공개라고 하는 것은 원칙이어야 되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시민들도 쳐다볼 수 있어야 되고 그래서 당연히 꼼수라고 비춰질 만한 그런 일말의 가능성도 완전히 차단한 채로 모두가 다 볼 수 있는 가운데 결론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위원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이창근]
물론 여야가 합의해서 선관위가 제안한 대로 대승적으로 다 합의가 된다면 그렇게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선관위가 왜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하느냐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어요. 지난번 국정조사특위 때는 선관위원들 어떻게 했습니까? 다 거의 불출석했지 않습니까? 본인들이 점차 궁지에 몰리니까 이러한 안을 냈는데 그 안 자체가 과연 선관위가 진정성을 가지고 특히 우리 2030 세대들이 원하는 진상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 여기에 부합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지 아니면 본인들이 이 위기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꼼수를 쓰는 것 아닌지 그건 의심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가 진정성을 가지고 그렇게 했다면 국정조사 특위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하면 돼요. 그리고 거기에 발맞춰서 지금 사법기관에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수사가 굉장히 더뎌요. 사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문제도 수사기관이 개입해서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국정조사는 한계가 있어요. 조사일 뿐이지 수사의 기능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만약 더 더디게 조사를 하고 한다면 특검의 필요성이 더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선관위의 진정성 그리고 앞으로 필요하다면 특검까지도 여야가 함께 더 열린 자세로 논의해야지만 국민들의 의혹이 가시고 국민들의 노여움이 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영교 의원이 지방선거 당일 노태악 당시 중앙선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거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이동학]
그 내용이 중요한 거잖아요. 내용이 이중기표에 대한 공지를 철저하게 해 달라. 왜냐하면 저희가 선거 때마다 보면 장난으로 찍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 사람도 찍고 저 사람도 찍고. 그게 장난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마는 이게 무효표가 되면 실제 본인의 표 자체가 사표가 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표에 대한 가치,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런 것들을 선관위에서 제대로 된 공지를 해 달라, 이런 취지로 전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까지 크게 논쟁이 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내용이 달리 민주당에 유리하게 해달라일리도 없지만 그런 내용이라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황제 민원이라고 비판하던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이창근]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왜 하필이면 그날 서영교 의원이 노태악 위원장한테 했느냐, 그게 문제인 거죠. 뭐냐 하면 그때 당시에 투표용지가 부족했을 때 저도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 대변인으로서 저희 선대위원장도 국회의원이에요. 하지만 저희들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한테 전화하지 않았어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절차라는 게 있습니다. 각급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역 단위로 존재해요. 그리고 그 상급 선거관리위원회가 시도 단위로 존재하고 그다음이 최종 선관위원장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절차에 있어서 과연 서영교 의원이 중앙선거위원장한테 했다는 것 자체를 중앙선관위를 독립기구로 인식하고 있느냐, 이것도 의심이 들 수밖에 없고 본인이 선민의식, 우월의식에 의해서 바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한테 한 것 아니냐. 이런 절차의 문제를 지적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서영교 의원이 법사위원장이 됐다고 하니 아마 추미애 전 법사위원장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절차상의 문제에 있어서 문제가 없는지 이걸 먼저 반성해야지 그 내용을 가지고 지적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그러한 반성을 할 때만이 앞으로 국회가 더 원만히 돌아갈 겁니다.

[앵커]
야당으로서의 지적과 비판까지 들어봤습니다. 일단 오늘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 진행될 현장 조사,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충돌이 없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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