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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도체주 어쩌나..."종말의 시작" 발언에 '섬뜩' [이슈톺]

이슈톺 2026.07.02 오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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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루하루를 참 예측할 수 없는데 오늘은 또 급락입니다.

[정철진]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워낙 반도체 쏠림이 강한 우리 증시이기 때문에 하루 울고 하루 웃는, 재료에 따라서. 그런데 여기에 잘 아시겠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있지 않겠습니까? 안 그래도 쏠려 있는데 그 쏠림은 더 극대화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지금 표에서 보시겠지만 매도 사이드카만 올해만 15번째, 매도 사이드카 혹은 반대로 매수 사이드카도 있겠죠. 선물이 5% 떨어지거나 5% 올라갈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시키는 것을 우리가 사이드카라고 합니다. 반면에 서킷브레이커는 최초 1차 서킷 브레이크가 -8%, 선물이 빠졌을 때 아예 증시를 20분간 쉬게 되는 건데 매도 사이드카, 선물의 5%가 변동된다는 것도 실은 엄청난 변동성이거든요. 시장이 여러분, 5% 이자율을 생각해 보십시오. 5%가 순식간에 위로 혹은 아래로 간다는 것이 그만큼 얼마큼 우리의 반도체 쏠림이 심한가, 그 여파를 우리가 여실히 보는 대목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지금 말씀해 주신 쏠림과 함께 반도체 거품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잖아요. 또 장이 이렇게 안 좋으니까 이런 우려들이 많이 커지는 것 같아요.

[정철진]
아직까지 거품론을 논하기에는 좀. 왜냐하면 거품이라는 것은 벌어들이는 돈이 없는데 그에 비해서 과대평가를 받았을 때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 또 앞서 실적 발표 먼저 했던 마이크론 같은 경우에도 실적은 어마어마한 것이죠. 그러나 주가가 그 어마어마한 실적보다도 더 과대평가되지 않았는가라는 그런 의문들을 계속해서 테스트하는 국면이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발언들이 또 경고 신호로 인식되고 있기는 합니다. 마이크 버리 투자자 같은 경우에는 한국 반도체 투자 발표가 정점의 신호다, 끝의 시작이다, 종말의 시작이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정철진]
순서상으로 보면 메타 이야기를 먼저 하고 그걸 본 마이클 버리의 코멘트 이렇게 가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메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메타 플랫폼스입니다. 여기가 그동안에는 자기가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끝판왕 투자를 하겠다. 그래서 AI 데이터센터를 무조건 많이 짓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간밤에 메타가 갑자기 짓다 보니까 남는 AI 컴퓨팅 전력이 있다는 거예요. 남는 걸 가지가 자기네가 GUP를 가지고, AI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이제 클라우드 사업을 하겠다. GUP 임대 사업을 하겠다는, 아주 십게 말씀드리면. 이 발표를 한 게 먼저 큰 발단이에요. 이렇게 되니까 오히려 메타 자체는 이제 좀 정신차렸구나. 그동안에는 돈 끌어다가 그냥 무조건 투자, 투자, 과잉 투자를 했는데 일단은 클라우드라는 것들을 통해서 어느 정도 현금을 확보하겠다, 이런 의도였었잖아요.

그래서 메타 자체는 8% 넘는 급등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왜냐. 그동안 메타라든가 우리가 알고 있는 빅테크들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돈을 벌든 못 벌든 먼저 엄청난 AI 데이터센터를 지어서 소위 말하는 AI의 패권을 자기네들이 쥐겠다는 경쟁을 했었잖아요. 그런데 메타가 일종의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했잖아요. 컴퓨팅 파워가 남아돌아? 뭐지, 이게? 우리는 이때까지 없고 소위 말하는 공급 부족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또 하나가 이게 앞으로 그동안에는 빚만 내서 AI 데이터센터를 때려지을 줄 알았는데 좀 정신을 차려서 중간중간에 현금 흐름이라고 하죠, 이런 실적과 이익을 챙기려고 하나보네라는 이 우려가 바로 엔비디아, 엔비디아를 거쳐서 메모리 반도체까지 온 겁니다. 왜냐하면 하이퍼스케일러나 빅테크들이 무자비한 투자를 해서 가장 큰 혜택을 본 게 실은 엔비디아였었고요. 그 끝판왕, 극단의 수혜를 본 건 그 소위 말하는 엔비디아 AI 칩 안에 들어가는 또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HBM 뿐만 아니라 D램 품귀 때문에 그런 건데 .

그러니까 가장 많은 혜택을 본 메모리 반도체가 정반대로 보면 가장 큰 피해를 보겠네라고 해서 마이크론이 10% 넘는 폭락을 한 거고 우리까지 무너졌는데 이 대목에서 마이클 버리가 또 등장을 한 겁니다. 참고로 마이클 버리의 포지션을 보면 우리 삼전닉스에 공매도는 안 쳤더라고요. 그러나 엔비디아의 공매도 포지션은 늘 가져가고 있는 건데 우리가 얼마전에 3대 메가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호남에, 서남권에 400조, 400조 해서 800조 투자를 약속했잖아요. 그게 오히려 마이클 버리 입장에서는 자기는 그것이 잘됐다, 잘못됐다가 아니라 하나의 정점에 대한 신호, 여기에 이렇게 돈을 막대하게 쏟아붓는다고,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가? 그건 바꿔 말하면 마이클 버리 생각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갈 줄 알았던 반도체 메모리 사이클이 이미 하방을 시작한 것이고 삼전닉스의 투자에 대해서 이게 바로 끝의 시작. 그러니까 떨어지는 사이클의 시작점이 왔다라고 해서 오히려 더 하락을 부추긴 그런 발언이 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런 거겠네요. 지금은 확장기조였었는데 이게 그렇게 확장하고 투자하는 만큼의 수익 창출을 확신할 수 있느냐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한 거네요.


[정철진]
없다는 걸 우리가 다 알고 있었죠. 그런데 그동안에는 없는데도 끝까지 갈 줄 알았던 빅테크라든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끝까지는 안 가볼래. 중간에 멈칫멋칫하니까 우리는 엄밀히 말하면 슈퍼을인 거죠. 이들이 엔비디아의 칩을 사주는 거고 그 칩 안에 우리의 메모리가 들어가는 경우인데 이들이 지금까지는 눈 감고 투자, 투자 빚 내서 투자, 투자만 하다가. 물론 메타의 한 가지 사례입니다. 갑자기 클라우드 임대를 한다면서 정신을 차린 듯한 모습을 보이니까 이게 비단 메타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아마존이라든가 구글이라든가 이때까지 막대한 투자를 했던 빅테크들이 하나둘씩 투자를 줄이는 이 우려가 선반영된 겁니다. 다만 계속 말씀드린 건 메타의 한 가지 사례고요. 당장 오늘 밤, 내일 밤 또 다른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나 적어도 오늘의 현상은 거기서부터 비롯됐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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