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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도 저출산 비상...전국적 다자녀 출산지원금 제도 첫 도입

2026.07.02 오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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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저출산 기조를 막기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인 출산 지원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현지시간 1일부터 전국 출산 지원금과 출산휴가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인구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35살 이전에 둘째 자녀를 낳는 여성, 출산율이 낮은 지역 거주 여성, 인구가 적은 소수민족 여성은 출산 시 지원금을 1인당 최소 200만 동(우리 돈 11만8천 원) 받게 됩니다.


또 둘째 자녀 출산 여성은 출산휴가 기간이 6개월에서 7개월로 늘어나며, 남편의 휴가도 5일에서 10일로 연장됐습니다.

베트남 통계청은 지난해 베트남의 합계출산율, 그러니까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는 1.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베트남도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조만간 선진국과 같은 '인구 절벽'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1988년 지나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도입했던 가구당 2자녀 제한 정책을 지난해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다자녀 엄마에게 공공주택 우선 입주권을 주는 등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도입해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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