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진입해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시민들의 봉쇄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에 개표소 문이 열린 겁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를 찾았습니다.
투표용지 등 내부 보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첫 현장 조사에 나선 겁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정오쯤 현장에 도착한 위원들은 경찰 브리핑을 들으며 안전 확보 여부를 확인했고, 1시간여 만에 시위대를 뚫고 개표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으로, 시위대와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열렸습니다!"
내부 현장 검증은 4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위원들은 투표함 등 보관된 물품은 별도로 열어보지 않은 채 현장을 보존하고 다시 문을 폐쇄했습니다.
점검 과정에선 일부 투표용지 보관장소가 샤워실이라거나, CCTV 설치 부족 등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다만 특위 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점검을 마친 뒤 투표지 247만 장이 그대로 보존된 거로 보인다며 공개 재검표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윤상현 /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조특위 위원장 : 우리가 공개적으로 재검표하는 것을 한번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개표소 방문 전에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전국에서 가장 극심했던 서울 송파구 선관위에 대한 현장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윤건영 /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 그거 잘하라고 월급 주는 거예요. 남 탓하라고 월급 받는 게 아니라고요.]
[서범수 /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조특위 국민의힘 간사 : 송파구는 유독 50%를 그대로 고수했어요. 고수한 이유가 뭡니까? 특히 사전투표율이 낮은 이 송파구에서?]
국조특위는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를 대상으로 2차 현장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22일 결과보고서 채택 전까지, 이번 사태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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