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고용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가 급격히 꺾이면서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하락하고 금·은값과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일제히 뛰었습니다.
단기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0.02%포인트 이상 하락한 4.137%를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는 0.53% 내린 100.87로, 고용 지표 발표 직후 100.65까지 급락한 뒤 반등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현물 금값은 2.2% 오른 온스당 4천117.63달러, 은값은 7개월 저점에서 61달러 선을 돌파하며 장중 3.8% 뛰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저녁 6시 반 기준 6만 1,456달러로 전일보다 2.49% 올랐습니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5만7천 명 증가해 다우 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11만5천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금리 인상 기대감이 내려간 여파로 풀이됩니다.
고용 충격에 시카고 상업 거래소의 페드 워치 기준 금리 선물 시장은 29일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30% 미만으로 반영했습니다.
9월 인상 확률도 66%에서 51%로 급감했고 연내 동결 확률은 하루 전 17%에서 23%로 높아졌습니다.
투자 은행인 BMO 캐피털 마켓은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있더라도 7월 연준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짚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최근 유럽 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물가가 너무 높다"며 2% 목표 달성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는 고용 쇼크에도 긴축 기조를 완전히 접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시장의 경계심은 남아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