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 시대 패권 경쟁을 앞세워 기존 동맹 개념을 자국 이익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과거의 가치 공유나 안보보다는 동맹국들이 미국의 AI 경쟁 승리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첨단 AI 모델과 반도체, 관련 인프라 등이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통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최신 AI 모델 수출을 통제해 동맹국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철저한 통제 아래 선별적인 접근권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유럽연합이 안전 중심의 과도한 규제에 얽매여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잃고 있다며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반면 유럽 주요국들은 주권적 입법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면서도, 핵심 공급망 확보를 위해 미국 주도의 '팍스 실리카' 구상에는 참여하는 등 복잡한 실리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미국 입장에서 유럽이 기술 파트너이자 규제 제약 요인이라는 복합적인 위치에 놓이면서, 향후 AI 주도권을 둘러싼 동맹국 간의 줄다리기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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