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푸드의 위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죠.
최근 북미 최대의 식품 박람회에서는 미국 대형 유통 체인들의 PB, '자체 브랜드' 상품 후보로 K-푸드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인기 요리 예능 '흑백 요리사'로 유명한 에드워드 리 셰프는 한국 원조의 맛을 살린 한식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흑백 요리사' 첫 시즌에서 준우승했지만, 한국 음식에 대한 깊은 철학으로 감동을 남기며 찬사를 받은 에드워드 리 셰프,
북미 최대의 식품 박람회인 뉴욕 팬시 푸드 쇼에서 불고기와 김치 볶음밥을 요리하며 한식은 미국에서 일시적 유행을 넘어 대세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춧가루 대신 칠리 가루를 쓰는 식으로 현지화에 타협하지 말고 한국 원조의 맛 수출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에드워드 리 / 대한민국 K-푸드 홍보 대사 : 한식이 미국 요리 안에 뿌리내리길 희망합니다. 감태, 제주 감귤 식초처럼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걸 수입하고 있죠.]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관은 일본관을 넘어 프랑스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로 커졌습니다.
특히 2,700개 이상의 식품 매장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슈퍼 체인인 크로거는 떡볶이와 볶음밥 등의 자체 브랜드, PB 상품 출시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텍사스 최대의 유통 기업이 운영하는 최고급 식료품 마트도 한국산 포도 음료의 PB 공급을 타진했습니다.
[에릭 비엘스키 / HEB 텍사스 센트럴 마켓 사업 개발 매니저 : 관세를 소비자가 감내해도 고품격 고추장, 된장을 원하고 불닭은 다 알죠. 요리하기 쉬워 청년들이 한식을 좋아해요.]
미국은 땅이 넓은 만큼 유통망을 뚫기가 하늘의 별 따기지만, 대형 유통 체인 PB 상품이 되면 단숨에 대량 납품과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됩니다.
[윤미정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 본부장 : 크로거나 HEB와 같은 대형 유통 업체, 빅 바이어들이 K-푸드에 대단한 관심을 지금 갖고 있습니다. 가장 간편식 이런 것들을 많이 PB 상품으로 출시하기 위해서 많은 상담들이 오고 가고 있는 중입니다.]
PB 진입은 K-푸드가 미국인들이 신뢰해 일상적으로 사 먹는 품목이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미국 내 틈새시장을 노렸던 K-푸드는 이제 PB 진출로 미국인의 식탁 입성을 노리며 중대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이승윤
영상편집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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