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말, 대구 팔공산 주변 과수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응이 어려운 밤에 난 불이라 큰 산불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초기 진화에 성공했는데요.
불이 난 걸 먼저 확인해 알린 건 24시간 CCTV를 지켜보던 인공지능이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과수원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농민이 쓰레기를 태운 뒤 남은 잿더미에서 불길이 되살아난 겁니다.
그런데 불이 커지는 순간, CCTV 화면에 빨간색으로 화재 지점이 표시됩니다.
인공지능, AI가 순식간에 화재를 인식하고 빠르게 상황실에 알렸습니다.
[최지원 / 팔공산 국립공원 서부사무소 주임 : 밤늦은 시간에 문자 알림이 와서, 확인해보니 CCTV 화면상으로 화재처럼 보이는 불빛이 확인돼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됐고….]
불이 더 커지기 전에 경보가 울리며, 소방대원들이 초기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불이 난 과수원은 팔공산 국립공원과도 가까워서 빠르게 끄지 않으면 큰 산불로 번질 수도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은 안개와 화재 연기를 정확하게 구별하고, 24시간 감시하는 덕에 취약 시간대도 없습니다.
여름철에는 계곡 수위를 파악해 물놀이 위험까지 스스로 판단해 경보를 울립니다.
[이정우 / 팔공산 국립공원 서부사무소장 : 즉시 출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죠. 그리고 대응 시간도 빨라지고, 특히 야간, 그리고 새벽 시간대, 취약한 시간대에 대응이 즉시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AI가 적용된 CCTV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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