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흙이 아닌 물과 영양분 등을 활용한 수경 재배를 도입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이같이 수경 재배로 '시설 가지'를 키울 때 물 주는 시점을 잘 조절하면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하우스나 비닐온실에서 자라는 '시설 가지'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 여주시의 한 농장입니다.
15년 차 농민인 전충호 씨는 5년 전에 토경 재배에서 수경 재배로 방식을 바꿨습니다.
[전충호 / 가지 농장주 : 토경(흙)일 때는 12명을 썼습니다. 지금은 8명, 9명까지도 인원을 줄여서 경영할 수 있어서 훨씬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수경 재배 농가 수확량을 늘리는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햇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물과 양분을 주는 연구를 진행했더니, 일정 시간마다 공급하던 기존 방식보다 가지 수확량이 약 12% 늘었습니다.
또 다른 실험에선 모종을 심은 뒤 처음 물을 주는 시점을 재배 시기별로 다르게 했더니, 그 결과 수확량이 최대 26%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진영 /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 센서를 이용해서 수분의 양을 측정해 가지고, 어느 시기에 양분을 공급했을 때 가장 가지의 수량이 높아질 수 있는지 그런 연구를 통해서 저희들이 실제 농가에서도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현재 10여 개 농가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생산량 예측 모델 등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디자인 : 우희석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