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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장례식에 최대 인파 운집..."트럼프 제거해야"

2026.07.07 오전 10:47
카타르 도하서 미·이란 종전 협상 일단락
하메네이 장례식 이후 후속 회담 개최 예정
밴스 "협상 순조롭게 진행…상황 바뀌면 다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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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장례식 나흘째를 맞아 오늘은 시아파 성지에서 장례 예배가 이어집니다.

후계자인 모즈타바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하메네이 장례식이 오늘은 시아파 성지에서 개최된다고요?

[기자]
네, 하메네이의 시신이 담긴 관이 어젯밤 시아파 성지 곰에 도착했습니다.

수많은 조문객들이 하메네이 죽음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곰에 있는 자므카란 사원에 몰려들었습니다.

오늘은 곰에서 장례 예배가 열린 뒤 이라크의 나자프와 카르발라에서 장례 절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장례 마지막 날인 모레는 하메네이의 고향인 이란 북서부 마슈하드에서 안장식이 거행됩니다.

이란 언론은 하메네이 장례식에 이미 역대 최대 규모 인파가 모였다며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이 1,700만 명 이상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어제 찍힌 위성 사진을 보면 '거대한 검은 강'을 이룬 추모 행진이 테헤란 시내를 가득 메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하메네이의 후계자인 모즈타바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엿새간 장례 일정 가운데 나흘째를 맞았지만, 하메네이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모즈타바는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모즈타바가 모레 안장식에는 참석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으로 경호팀이 극구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하메네이 장례식 전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바히디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탄 바히디 총사령관이 추모 행렬을 헤집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란의 막후 실세로 꼽히는 바히디의 출현으로 이란 권력의 무게 중심이 초강경파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메네이 장례식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을 외치는 목소리는 더욱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의 구호와 팻말을 넘어 어제는 장례식 연설에서 하메네이를 암살한 트럼프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하메네이 장례식 연설 :피에 맹세코 트럼프를 죽이는 것은 우리의 의무가 될 것이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실무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종전 협상은 어제로 일단락됐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미국과의 직접 회담은 열리지 않았지만,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을 통한 간접 협상이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향후에도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며, 다음 회담은 하메네이 장례 절차가 모두 끝난 뒤에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극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상황이 바뀐다면 "다른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원유 가격 할인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 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8월 인도분 아랍 경질유 가격을 11달러 인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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