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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당 담합 4개사 과징금 7,476억 부과...'역대 최대'

2026.07.07 오후 02:43
전분·전분당 담합 4개 제조사 과징금 7,476억 부과
공정위, 대상·삼양사·사조CPK·CJ제일제당 제재
전분당, 식품·제지·철강 등 제조업 주요 원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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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산 옥수수로 만드는 전분과 물엿이나 액상과당 등 전분당은 온갖 가공식품은 물론 병원에서 맞는 수액에서부터 제지, 철강 등 각종 제조업에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7년 넘게 전분과 전분당 가격을 담합한 4개 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인 7,476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이승은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공정위가 전분과 전분당 가격 담합으로 대상과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에 대해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7,476억 원을 결정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4개 업체가 7년 5개월에 걸쳐 식품업체나 제지사, 철강사 등에 파는 6조 5백억 원대 전분과 전분당 가격을 담합했다고 밝혔습니다.

7,476억 원은 7개 밀가루 제조사 담합 사건에 부과된 6,710억 원을 넘어서는 담합 사건 역대 최대 과징금입니다.

또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은 네 번째입니다.

공정위는 국내 시장의 90% 넘게 과점하고 있는 4개 업체가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3차례 합의를 통해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원재료인 국제 옥수수 가격 상승기에는 가격을 신속하게 최대한 인상하고, 옥수수 가격 하락기에는 가격 인하를 최대한 지연하면서 부당이익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 2022년 11월에는 담합을 시작했던 2018년 5월에 비해 가격을 최대 73% 인상하면서 영업이익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코로나19와 전쟁으로 국민 경제가 어려운 시기, 또 정부가 물가를 고려해 매년 2백만 톤 정도 전분 원료인 옥수수에 대해 0%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짬짜미가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정위는 또 이들 4개 업체가 7개 대형 수요처가 발주한 입찰에서도 짬짜미했고, CJ제일제당을 제외한 세 곳은 사료 등으로 쓰이는 전분당 부산물 판매 가격도 담합한 혐의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위법이 인정되면 이번 과징금까지 합쳐 최대 1조 2천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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