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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UP] 풍수해 인명피해 '산사태 42.7%'·'하천 재해 32.2%'...대비책은?

2026.07.08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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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엔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상청 예보를 보면 최대 2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 강수량이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죠?

[이영주]
200mm라고 하면 우리나라 1년 연평균 강수량이 1200~1300mm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하루에 200mm 정도가 내린다고 하면 1년 동안 내리는 양의 6분의 1 정도가 하루에 내린다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분명히 있고요. 여기서 주목해야 되는 것들은 이 200mm가 하루종일 온다면 그렇게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텐데 한두 시간 안에 70~100mm 이상 강한 극한호우처럼 내리는 경우에는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배수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배수장애, 이런 것들로 인해서 도심 내 침수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요. 산간지역은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경우에 산사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도심이라든지 산간지역 가리지 않고 대비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앵커]
특히 위험한 지역이 더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곳을 꼽아볼 수 있을까요?

[이영주]
산간지역, 산에 인접해 있는 사면 부분, 인근해 있는 마을들이런 곳들은 굉장히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고요. 저지대, 이를테면 주변에 하천, 강이 있는 지역들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최근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이런 지역이 아니더라도 침수가 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 되는 부분 이외의 지역도 항상 주의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산사태를 짚어주셨는데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풍수해 인명피해 가운데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이영주]
산사태 같은 경우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대피할 겨를이 상대적으로 짧다. 그래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적인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인명피해로 바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산사태는 비가 많이 왔다고 해서 즉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들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도 있거든요. 미리 예측하고 충분한 시간들이 있다면 대피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적어질 텐데요. 그러지 못한 특수성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명피해가 훨씬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완전히 예상은 어렵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산사태는 전조증상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증상이 있고 이럴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짚어주시죠.

[이영주]
산사태 전조증상은 산의 사면 부분에서 갑작스럽게 물이 솟구쳐나온다거나 계곡이나 이런 곳에 물이 갑자기 마르는, 끊기는 현상들도 산사태의 징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도 나무들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땅울림이라고 하는 우르르 하는 소리들이 들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구나 생각하시고 즉시적으로 대피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있는 상황에서 위험징후를 인지했다면 가스나 전기 이런 것들을 빨리 잠근 이후에 가까운 대피소나 멀리 떨어져 있는 높은 지대로 이동하는 게 좋은데요. 이동하실 때도 대부분 산사태니까 산이 무너지면서 아래쪽으로 쓸려 내려온다고 생각하시니까 더 낮은 쪽으로 이동하시는데요. 하방 쪽보다는 수직적으로, 산의 수직 방향으로 옆쪽으로 대피하는 게 안전할 수 있고요. 혹시라도 집 안에 있는 상황에서 산사태를 겪게 된다면 오히려 낮은 쪽보다는 높은 층에 있는 것이 안전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피를 못하셨다면 집의 높은 쪽으로 올라가시는 게 안전하시겠습니다.

[앵커]
산사태를 맞닥뜨리는 상황이라면 옆으로 피한다라고 이해를 하는 게 쉽겠군요. 그리고 산사태 다음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게 하천 재해인데요. 3년 전 오송지하차도 참사가 떠오르는데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됩니까?

[이영주]
하천의 수위가 상승이 굉장히 급격하고 빠르게 이루어지거든요. 하천 주변에 사시는 분들 같은 경우 하천 수위에 대한 부분들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을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재난방송이라든지 인터넷으로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는 것이 필요하겠고요. 또 내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보다 하천의 상부지역에 비가 얼마큼 많이 내렸느냐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상부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을 때 하천을 통해서 수위가 상승되면서 우리 지역까지 피해를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인접한 하천이라든지 강의 상류지역 상의 상황을 이런 것들도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한편으로 주변 제방이라든지 뚝 이런 것들이 혹시라도 부실한 부분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적으로 신고하셔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것들, 한편으로는 비가 많이 올 때 하천의 산책로, 교량 하부라든지 둔치 주차장에 접근하시는 것은 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앵커]
우리 집 주변이나 도로 주변에 하천이 있다면 이쪽뿐만 아니라 상부의 날씨까지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시고요. 지하차도에 물이 조금 고여 있는데 그래도지나갈 수 있겠지라고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우리가 종종 보지 않았습니까? 경찰이나 방재당국의 통제에 잘 따라야겠죠?

[이영주]
통제가 이루어졌다면 잘 따르는 게 중요하고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서 침수가 됐다고면 즉각적인 통제가 안 될 수도 있거든요. 해당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린다면 침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급적이면 지하차도가 아닌 우회도로로 이동하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실제로 진입했을 때 침수가 이미 이루어진 상황이라면 즉시적으로 차량에서 내리는 게 중요하겠고. 지하차도 같은 경우는 도로면을 타고 빠르게 물이 모여들기 때문에 침수가 급격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잠시도 기다리지 말고 빨리 지하차도에서 나오셔야 되는데 나올 때 물을 해치면서 나오면 어렵거든요. 난간이나 가드레일을 잡으시는 것들을 잘 잡으면서 빠르게 나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차가 고가의 자산이기도 하고 거기 안에 여러 가지 물건도 있다 보니까 물이 어느 정도 잠기더라도 포기를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물이 차게 되면 문이 안 열린다고 들었거든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되겠습니까?

[이영주]
과거에는 문이 안 열릴 때는 바깥 수압이 강하기 때문에 수압 때문에 안 열려서 안쪽에 어느 정도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무릎에서 허리까지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열리기 때문에 그렇게 열라고 했는데요. 물이 급격하게 차오르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거든요. 최근 들어서는 만약에 문이 안 열린다면 유리창을 깨거나 혹은 선루프를 열어서라도 차 안에서 빨리 나와야 된다. 비상탈출용 망치, 이런 것들이 없다면 운전석 헤드 머리 받침대를 뽑으면 거기에 쇠기둥 부분이 뾰족하게 돼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라도 유리창을 깨서 빨리 차량에서 나올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영상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실제로 실험을 해보는 인력이 안에서 빨리 유리를 강하게 차지만 깨지지 않습니다.

[이영주]
유리를 깨는 요령이 있는데요. 머리받침대의 뾰족한 쇠 부분으로 깨는데요. 유리창을 타격할 때 많은 분들은 가운데 부분을 타격해야 잘 깨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가장자리 부분을 강하게 충격하는 것이 더잘 깨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뾰족한 금속성 물체나 머리받침대로 가격을 할 때는 차량에 고정돼 있는 테두리 부분을 강하게 타격하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유리의 가장자리 부분, 그쪽을 공략하는 것이 맞다는 말씀이고요. 그렇다면 배수시설도 항상 문제로 지적되는데 담배꽁초라든지 쓰레기라든지 이런 게 하수시설에 많이 막혀 있는 경우도 있잖아요. 평소에는 어떤 대비가 필요하겠습니까?

[이영주]
안타까운 거는 우리가 배수용량이 부족하다는 것들을 많이 얘기하기 때문에 우수관로를 정비하고 확대하는 사업들도 있지만 이런 것들은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가장 중요한 거는 이미 있는 배수시설이라도 잘 쓰려면 말씀하신 빗물받이 이런 것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야 되는데요. 평상시에 정비가 안 되어 있어서 막혀 있어서 물이 빠지지 않아서 침수되는 피해들이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시기를 앞두고 지금 같은 시기에 자기 주변에 있는 빗물받이가 막혀 있지 않은지 잘 확인하셔야 되겠고요. 상가나 어떤 지역 같은 경우는 쓰레기를 버리고 냄새가 올라오니까 빗물받이 덮개를 설치한 경우들이 있거든요.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덮개를 제거해 주시고 겉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쪽에 막혀 있는 상황들도 있거든요. 혹시라도 시간이 되신다면 물을 부어봐서 잘 내려가는지 확인해서 만약에 막힘 상태가 있다면 지자체에 신속하게 연락해서 청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도 저지대에 있는 분들은 비가 많이 올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지하공간 침수로 인한 안타까운 일도 우리가 종종 보도로 보지 않습니까? 요즘 물막이판으로 침수를 막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없는 집도 많거든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이영주]
물막이판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지표면에 있는 물들이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침수가 될 가능성들을 상당 부분 지연시켜주거나 막아주는 효과들이 있거든요. 물론 물막이판을 했다고 해서 전혀 침수가 발생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물막이판보다 높은 수위가 형성됐을 때 월수가 되면서 침수가 발생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저지대 같은 경우 바깥에서 물막이판을 설치한 곳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하수도 우수배관이 역류하면서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유념하셔야겠고요.

물막이판이 없는 곳이라면 집중호우가 내리는 예보도 된 시기에는 잠시 다른 거처로 이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겠고요. 물막이판을 설치 안 했더라도 야간에 주거하시는 경우 기상정보나 비가 들어치는 상황을 확인하고 확인 즉시 바로 대피하실 수 있게 준비하는 이런 것들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4년 전 2022년 태풍 힌남노가 발생한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에서도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지하주차장에 있는데 물이 갑자기 들이차면 어떻게 대응해야겠습니까?

[이영주]
기본적으로 지하주차장에 침수히는 상황을 인지했다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안 되는데요. 많은 분들께서는 내 차를 빨리 꺼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내려가시지만 이미 내려간 상황이라면 이미 물이 차 있는 상황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빼지도 못하는 상황, 그리고 본인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지하로 내려가서는 안 되겠고요. 또 지하에 있는 상황에서 침수가 시작됐다고 한다면 빨리 계단을 이용해서 높은 층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은데요. 간혹 지하주차장 같은 경우에 당황해서 차들이 드나드는 주차램프 쪽으로 위로 올라가야지 하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램프를 통해서 계속 물살이 흘러내려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빠르게 이동하기도 어렵고 물살에 의해서 휩쓸리면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하 침수시에는 반드시 계단을 통해서 대피한다고 명심하시면 좋겠고요. 건물에서도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상황을 안내할 때도 침수가 됐습니다라는 부분에 말씀드리는 거에 더해서 침수가 됐으니 지하층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꼭 함께 전달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앵커]
경고도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겠군요. 그러면 오늘 주의해야 되는 점을 여러 개 말씀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해 주실까요.

[이영주]
최근 들어서 비가 집중적으로 오기 때문에 과거 침수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들도 침수 피해나 이런 것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재산피해는 어쩔 수 없더라도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들은 각자 안전할 수 있는 기상정보, 또 안전행동요령을 잘 지키는 거거든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비가 많이 올 때 바깥 외출을 삼가하시든지 또 가려고 하는 곳들이 침수지역이라면 우회해서 가는 것들, 침수된 지역을 가로질러서 보행하는 것들은 최대한 자제하고 이런 것들만 충분히 하신다면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으니까 각자 기상정보와 안전정보에 관심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유비무환이라고 기억을 꼭 해야겠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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