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팀이 윤석열 정부 '안보 실세'로 불리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김 전 차장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김 전 차장은 2024년 12. 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미국 등에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국회가 탄핵소추, 예산 삭감 등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대한민국 헌법질서의 실질적 파괴를 기도한 것에 대응해 헌법 테두리 내에서 정치적 시위를 한 것이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지난해 1월 열린 국정조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당시 주한 미국 대사에게 계엄의 당위성을 강변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골드버그 대사에게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정보가 없어서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그리고 끊었습니다. 완전한 허위라고 봅니다.]
이후 이뤄진 특검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미친 줄 알았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죠.
김태효 전 차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번 주 후반쯤 열릴 예정입니다.
종합특검의 수사 종료까지는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되며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과연 종합특검이 그동안 주장했던 '헤비테일 전략' 즉, 후반에 성과를 내겠다던 공언이 현실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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