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광산경찰서 강력팀장이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강력팀장은 직위해제됐고, 추가 입건된 팀원을 포함해 경찰 7명이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수사를 이끌었던 게 강력팀장이죠, 영장 심사는 몇 시에 열릴 예정입니까?
[기자]
네, 광산경찰서 강력팀장은 오전 11시에 광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광산서 강력팀장은 이틀 전, 경찰에 긴급체포됐는데요.
압수수색 과정에서 장윤기 차량에서 나온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케이블타이가 사람을 결박하는 데 쓸 수 있는 만큼, 장윤기 성범죄목적 범행을 입증할 핵심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압수수색 과정에서 케이블타이가 촬영됐는데 이 장면을 삭제하라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강력팀장은 고의로 증거를 없앤 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7일) 광산경찰서와 강력팀장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팀원 1명도 추가로 입건됐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공무상 비밀누설, 증거인멸, 증거인멸방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경찰이 어제 장윤기 사건을 수사했던 지휘관과 팀원들을 무더기 대기발령 했군요.
[기자]
네, 경찰은 경무관급이자 지휘 책임자인 광주 광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처했습니다.
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과장과 강력팀원 4명도 대기발령 했습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강력팀장의 윗선 지휘 체계와 팀원들을 상대로 처분이 내려진 건데요.
검찰과 경찰 수사도 이들을 향해 있습니다.
강력팀장에 대해서는 여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업무배제에 이어 직위 해제 조처를 내렸습니다.
장윤기 아버지 장 모 경감도 경무과로 대기발령 조처했습니다.
강제수사에 돌입한 검찰은 장윤기 아버지와 수사팀 사이에 상부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장윤기 범행 다음 날, 광산서 수사팀원의 장윤기 아버지와 통화에서, '당신이 경찰인 사실을 모르게 하라는 윗선 지시가 떨어졌다'는 취지의 녹취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검찰과 경찰 수사는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강력팀장 윗선의 관여나 조직적 개입을 규명하는 데 맞춰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VJ : 이건희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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