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밤사이 최대 200㎜ '물폭탄' 주의...새벽 시간대가 더 위험한 이유 [이슈톺]

이슈톺 2026.07.08 오전 11:11
AD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출근길에 비가 굉장히 많이 오니까 늦으신 분 많으실 것 같은데.

[공항진]
오다 보니까 잔뜩 흐려져서 조금 빗줄기는 가늘어진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수도권, 강원 최대 150mm, 많은 곳은 200mm가 예보된 상황인데 꽤 많은 양이죠?

[공항진]
200mm 양이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죠. 보통 통계적으로 보면 하루에 200mm면 피해가 나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물을 뽑아내야 하잖아요. 물이 흘러갈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서는 거죠. 물을 잘 뽑는 시설들을 많이 만들어놔도 비가 하루에 200mm가 넘으면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현재는 비구름이 소강상태에 들었지만 밤에는 비구름이 압축되면서 다시 발달할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내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특히 가장 중심적으로 위험하다 하는 곳은 충청과 전라북도 이쪽입니다. 그래서 이들 지방은 50~150mm의 비가 오고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오는데 특히 위험한 것은 시간당 50mm 이상의 아주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시간당 50mm 비면 운전하시는 분들은 쉽게 이해하실 수아시겠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거죠. 아무리 와이퍼를 해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고. 이렇게 비가 50까지도 그런데 요즘에 극한호우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시간당 72mm의 비가 더 오게 되면 그때는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침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런 예보가 오늘 밤에서 내일 아침까지 나와 있습니다. 조심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밤 시간대, 특히 새벽 시간대 비가 집중되는 게 굉장히 위험하다면서요?

[공항진]
그렇죠, 상식적으로 보시면 밤이니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대피를 하기도 어렵고 비가 어느 정도 오는지 보기도 쉽지 않고. 물론 요즘에는 레이더나 위성 이런 원격 탐사 기기들이 있어서 깜깜해도 어느 정도 비가 올지 미리 짐작을 할 수 있지만 그건 지자체나 장비를 갖춘 분들 얘기고 집에서 있는 분들은 TV나 라디오, 이런 쪽에 의존을 해야 하는데 그래서 밤이 위험한데. 비가 내리는 메커니즘으로 보면 밤에 쏟아지면 조금 더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낮에는 방해하는 것들이 생기는데 이것이 밤이 되면 공기가 가라앉거든요. 그리고 특히 이번 비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하층제트라는 게 있어요. 보통 제트라고 하면 상층에서만 왔다 갔다 하는 큰 바람으로 보지만 하층에도 아주 강한 기류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호우의 90%가량이 하층제트 때문에 발생을 하는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아주 강한 공기의 흐름이 우리나라로 이어진다. 거기에 수증기까지 합쳐지면 많은 수증기가 들어오는 거죠. 예상되어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증기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밤에 이런 것들이 더 활성화가 되면 조금 전에 얘기했던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고 그러면 대피하거나 대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가 집중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장마전선이 걸쳐져 있는 부분이 있고 내일까지는 중부지역이랑 남부까지 왔다 갔다 하는 거죠?

[공항진]
현재는 소강상태에 든 이유는 약간 영향을 주는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졌어요. 그런데 밤이 되면 다시 북서쪽으로부터 찬공기가 내려옵니다. 그러면 이렇게 강한 비가 내리는 이유는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부딪히면서 강한 대륙, 상하층에 흐름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상층으로 빠른 흐름이 생기면 구름이 확 발달할 수 있는 거죠. 구름이 발달하면 그만큼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고 구름이 커지고. 그러면 많은 비가 쏟아질 수밖에 없는데 밤에 이런 강한 찬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남쪽의 더운 공기는 버티고 있고. 비구름의 폭이 좁아지죠. 압축되면 압축되는 만큼 더 강도가 강해지는 거죠. 그러면 밤에 강한 수증기가 들어오죠. 대피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적어지죠. 그런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기 때문에 특히 오늘 밤에서 내일 오전까지는 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 호우가 더 걱정이 되는 게 양도 양인데 강도도 굉장히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리는 형태라고요?

[공항진]
최근 6년 정도 장마 패턴이나 여름 패턴을 보면 일정치가 않아요. 매해 바뀌기 때문에. 예보하기가 어려운데. 다만 분명한 것은 수증기가 많이 공급되고 기온도 높고 폭우도 쏟아지기 때문에 사이사이에 폭염도 이어지고 폭염과 폭우가 같이 이어지는 형태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아침도 굉장히 더웠죠. 비가 온 지역이 아닌 지역은 충북이나 남부지방은 열대야도 나타났는데 이렇게 국지적으로 날씨들이 많이 변하니까 비가 쏟아질 때도 한쪽에 몰아서 쏟아지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특히 비가 쏟아지는 경우에도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심해지는 지역들이 따로 있어요. 건물도 있고 산도 있고 지형적인 영향이 있지 않습니까? 지형에 따라서 비가 집중되는 지역이 있거든요. 바로 옆에는 10~20mm 정도 비가 안 왔는데 산 밑이나 이런 데는 시간당 50mm의 비가 온다든지. 그래서 이제는 지자체가 방재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기 때문에 정보를 많이 줄 겁니다. 그 정보에 따라서 움직여주시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나 이 비로 예의주시하고 있는 부분이 지난번에 산불 났던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위기도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이런 지역들 중심으로 산사태 대비해야 하는 부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공항진]
산사태가 나려면 그동안 보기 힘든 장면이 나타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뿌리가 흔들려서 돌출된다든지 이런 것은 그 지역에 물길이 안 좋다는 얘기거든요. 그런 것들이 있고. 소리가 들릴 수도 있어요. 이런 것들이 산사태 전조증상인데. 어찌 됐든 산사태가 난다는 얘기는 비가 흘러갈 수 없을 만큼 내려서 그 물 때문에 사태가 일어난다는 거죠. 휩쓸려 내려간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런데 정부에서 이렇게 산사태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까 그런 정보를 잘 들으시고 움직여야 된다고 하면 미리미리 어느 것들을 준비해서 움직여야 하는지 이런 것들도 확인하시는 게 좋겠고요. 그 지역이 산사태가 자주 나는 지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미리 나가서 확인을 해 보시고요. 어디로 움직여야 되는지 동선도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산간에 계시는 분들은 특히나 더 조심하셔야겠고요. 피해는 도심에서도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공항진]
산사태가 산에서 나는 사태가 산사태인데 최근 들어서는 개발이 무분별하게 일어나잖아요. 그래서 가다 보면 산이 꽤 높은데 산 중턱에도 집들이 일어나는 곳들이 많이 있거든요.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이 거기가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지역도 괜찮다 그러면서 단단하게 시설을 견고하게 했으니까 걱정할 것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사실은 산사태가 가장 날 수 있는 곳은 계곡, 물이 모이는 곳에 집을 짓는 경우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 바로 밑에는 산이 무너지면 바로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이 어느 정도 위험한지는 미리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작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이슈톺아보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7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611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8,67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