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해 상품 수지가 크게 늘어나며 우리나라는 37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5월 경상수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386억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8조6천억 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 규모로, 지금까지 최대치였던 지난 3월의 379억3천만 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412억8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인 339억 달러의 4배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또, 5월에도 흑자를 이어가면서, 지난 2023년 5월 이후 37개월 연속 흑자 행진도 계속됐습니다.
[앵커]
역시 반도체 수출이 견인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5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378억6천만 달러로 역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943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2.9% 급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가 167.7%, 컴퓨터주변기기는 249.4% 늘면서 IT 품목이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0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수지가 흑자로 전환하면서 적자 폭은 전월보다 줄었습니다.
해외 투자로 벌어들인 배당과 이자 등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21억7천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기업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을 몰아 지급하는 4월의 계절적 요인이 해소된 영향입니다.
국내외 투자 자금의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경우, 순자산이 310억8천만 달러 늘어 증가 폭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310억5천만 달러 줄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6월 수출이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한 만큼, 이달 말 발표될 6월 경상수지 역시 월간 기준 사상 처음 400억 달러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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