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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하메네이 장례식 중 돌 맞아...협상파 갈 곳 잃어"

2026.07.09 오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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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 과정에서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 장관이 성난 군중들에게 돌을 맞았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8일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 도시인 나자프에서 거행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 과정에서 미국과의 협상을 강렬히 반대하는 보수·강경파 시위대가 협상파인 아라그치 장관에게 돌과 신발 등을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미국과 대화는 없다!"

, "배신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아라그치 장관을 향해 돌진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이 즉각 아라그치 장관을 에워싸고 시위대를 막아섰고 장관은 긴급히 현장을 빠져나와 대피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과정에서 현장이 극심한 혼란과 비명으로 가득 찼다고 묘사하며 현재 이란 지도부 내부가 완전히 두 쪽으로 분열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노골적인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과 미군의 공습이라는 외부의 충격이 이란 내부의 곪아 있던 권력 갈등을 폭발시켰으며, 외교 수장인 아라그치가 돌을 맞은 사건은 이란 내 실용주의파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고 강경파가 정국을 주도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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