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를 비판한 미국을 향해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해마다 '핵잠수함 전략 미사일' 발사를 하면서도 왈가왈부 간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는 관련 무기체계의 신뢰성·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는 연례 군사 훈련 이었다"며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하고 특정 국가나 특정 목표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관련 정보를 적시에 발표했고, 미국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통보했다"며 "이는 중국군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한 유일한 국가이며,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가장 선진적인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6일 태평양 공해로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 발사 전략 미사일'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미사일 시험 발사 사전 통보가 너무 늦었고,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중국이 다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이행한 약속에 부합하도록 군비 통제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구리슝 타이완 국방부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연합 감시 정찰 자산 분석 결과 중국이 발사한 SLBM이 쥐랑3(巨浪·JL-3)가 아닌 '쥐랑-2'였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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