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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외출한 사이 화재로 참변...반복되는 사고

2026.07.09 오후 06:58
서울 갈현동 빌라 화재…한 살 터울 남매 숨져
남매,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된 이후 사망 판정
거실에서 불 시작…안방서 잠든 남매, 대피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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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남매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늦은 밤 단둘이 있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난 불로 아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갈현동 빌라 화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남매는 초등학교 2학년 오빠와 한 살 터울 나는 여동생입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아버지가 외출해 늦은 밤 아이들만 집에 있던 사이 불이 나며 참변을 당했습니다.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된 건 8일 밤 10시 57분쯤.

소방과 구급대원들이 신고 접수 5분 만에 출동해, 방 안에 있던 남매를 구조했을 땐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매는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된 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웃 주민 : 애들이 봤을 땐 아래가 다 탔다고, 잠옷인가 그 집에 있던 옷이 다 타서….]

불은 거실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안방에서 잠들어있던 남매는 불이 난 걸 알지 못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웃 주민들은 남매가 평소 아빠와 사이가 좋았고, 인사성이 밝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 영 천 / 이웃 주민 : 쉬는 날 꼭 애들 차 태워서 놀러 가고 그랬어요. 애들이 그렇게 맑아요. 우리 보면 꼭 인사하고, 막 깔깔대고 웃고 그러고 둘이 다니고 그랬는데, 참 안타깝네요.]

지난해 6월과 7월 부산에서도 어린 자매들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숨지는 등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난 화재로 아이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신홍
영상편집 : 고창영
그래픽 : 정민정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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