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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트럼프 '우크라 태세 전환'에 "이중적"

2026.07.10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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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기존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9일 브리핑에서 "더 이상의 긴장 고조와 사태 악화는 평화 과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입장에 이중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평화 과정을 어떻게든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러 관계 악화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긴장 고조와 군사적 압박을 통해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오해가 미국 행정부, 특히 백악관에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거세진 상황을 두고 "이는 전쟁 격화이지만 종전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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