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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는 '찜통'..."실내 기온 40도 넘어"

2026.07.12 오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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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비닐하우스 농가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열매가 잘 자라지 않아 폭염이 길어질수록 생산량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에 있는 비닐하우스 농가입니다.

[앵커]
조 기자도 무척 더워 보이는 것 같은데, 실내 온도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은 토마토를 키우는 비닐하우스입니다.

하우스 안은 공기가 덥고 습도도 높아서 그야말로 찜통이고, 10분만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질 정도입니다.

실내 온도는 낮 12시 반쯤 섭씨 40도를 넘긴 데 이어, 오후 3시쯤 섭씨 42도를 넘어섰습니다.

무더위의 영향으로 평소에는 줄기에 빼곡히 달려있던 토마토도 지금은 듬성듬성한 모습입니다.

제가 있는 용인 남부 지역은 어제부터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4.6도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폭염이 계속되면 작물이 자라는 데에도 영향이 있죠?

[기자]
네, 이 농가에서 재배하는 토마토는 보통 섭씨 25도 안팎에서 가장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처럼 섭씨 35도가 넘는 환경에서는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고, 기형과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보통 여름에 휴지기를 갖지만, 농가 주인은 폭염 기간이 길어질수록 하우스를 더 오래 비워둬야 해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비닐하우스에 햇빛을 막아주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풍기도 틀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임 형 규 / 하우스 농장 주인 : 폭염이 계속 지속되면 그만큼 더 많은 손해가 나는 거죠. 여름에 삼복 더위 제일 더울 때 되면 거의 (섭씨) 40도까지 올라가요. 일 못해요.]

폭염은 온열질환과 열사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농업 종사자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낮 시간에는 가능한 한 작업을 피하고, 작업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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