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볕더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피서 1번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서울에서는 호수 수영과 국내 최고층 건물 계단 오르기를 이어서 하는 이색 스포츠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른 키보다 더 높은 파도가 밀려와 바닷가에서 큰 소리를 내며 하얗게 부서집니다.
파도 속으로 들어가거나 파도에 등이 떠밀리는 재미에 피서객들은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서정희·강소정 / 경기 고양시 화정동 : 어제 (부산) 도착해서 광안리에서 놀고 오늘은 해운대에서 노는데 생각보다 날씨도 안 덥고 바람도 시원해서 놀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백사장에서는 모래찜질이나 모래 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바다를 즐기는 곳, 피서 1번지 해운대입니다.
[서성환 ·서연호 ·박정원 / 세종 고운동 : 해외에 다른 해수욕장도 많이 가봤는데 우리 부산 해운대가 놀기도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먹을 것도 많고 파도소리도 좋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난달 26일 여름 손님맞이를 시작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주말에 누적 피서객 수가 백만 명을 돌파했는데 더운 날씨가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올해 천만 명 돌파는 무난할 전망입니다.
호수로 뛰어들어 힘차게 물길을 가르는 선수들.
950명이 차례로 호수 2바퀴, 1.5km를 헤엄치고 다시 뭍으로 나오는데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국내 최고층 건물을 오로지 두 다리로 올라야 하는 수직 마라톤이 기다리는 겁니다.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며 한걸음 또 한걸음 내디딘 끝에 다다른 123층.
[박유훈 / 경기 여주시 가남읍 : 물론 힘들지만, 한층 한층 올라가는 그런 재미도 있고 해서 그거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힘든 걸 견뎌내는 거죠.]
온몸이 땀범벅이 되고 숨은 턱까지 차올랐지만 해냈다는 기쁨에 선수들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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