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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에어컨을 놓고 유럽이 이념 전쟁 중이라는 동아일보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유럽을 덮친 기록적 폭염이 자연재해를 넘어 정치·사회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름에 부채 쓰면 녹색당, 에어컨 쓰면 극우냐"는 글이 유럽 소셜미디어를 뒤덮는 중입니다.
에어컨 보급을 놓고 유럽 정치권에선 좌우 대립이 벌어졌는데특히 폭염 피해가 컸던 프랑스는 에어컨 규제 해제가 내년 치러질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보수 진영에선 규제 완화 찬성을, 진보 진영은 반대를 외치고 있는데요.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 정치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에어컨 이념 전쟁의 배경엔 유럽의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저조한 현실이 있는데요.
각국 정부가 엄격한 기후 정책을 펴면서 환경보호가 생활 전반에 뿌리내린 영향이 큽니다.
미국이 약 90%, 우리나라가 86% 수준인데 프랑스는 25%에 불과합니다.
유럽 정치권에서 에어컨 논쟁이 불붙자 미국 보수 진영도 가세했습니다.
이런 논란이 미국 내 정치 양극화가 유럽의 폭염을 계기로 재현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기록적 폭염은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도 덮쳤죠.
그 여파로 패션업계의 속이 탄다는 중앙일보 기사 이어서 보겠습니다.
세계 의류산업 규모가 1조7천억 달러인데 아시아가 수출 비중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의류 생산기지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에 밀집돼 있는데요.
문제는 폭염 때문에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급 부족과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의류 공급망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동남아 지역의 폭염과 홍수가 계속되면 2030년까지 의류 수출이 650억 달러, 약 97조 원 감소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그래서 폭염 대응과 작업 환경 개선에 신경 쓰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누가 더 많이 파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젠 '누가 더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느냐'가 기업 가치를 좌우할 거로 보입니다.
다음 기사는 월요일 출근 앞두고 밤잠 설친 분들이라면 공감할 내용입니다.
잠 못 드는 한국인이 4년 새 20% 넘게 늘어났다고 하네요.
작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134만6천여 명.2021년에 비해 약 24%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 과도한 학업 부담과 숏폼 중독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국인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잠을 적게 자는데요.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OECD 평균보다 84분 적습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심리적 스트레스 비율이 가장 높았고요.
신체적 피로, 불완전한 신진대사, 소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밤낮이 바뀐 노동과 소비 패턴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수면장애는 우울증, 중증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잠들기 전 스마트폰 보지 않기'부터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반도체를 배우려는 학생은 많은데정작 이들을 가르칠 교수는 없다는 기사입니다.
대학마다 반도체 교수 인력난을 겪는 이유, 조선일보가 분석했습니다.
전국 대학에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교수는 500명 정도에 불과한 거로 추산됩니다.
대학들은 반도체 전공 교수를 뽑고 싶어도 사람이 없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산업계 몫으로 넘겨 대학 지원에 소홀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그 여파로 후속 세대를 제대로 양성하지 못했고, 교수로 임용할 전공자도 부족해졌다는 거죠.
또 대학들은 국제 논문 실적 위주로 교수를 임용하는 관행이 있죠.
그러면서 신진 연구자들이 반도체를 전공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반도체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정부가 기초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후속 세대를 키워야 한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7월 1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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