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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이준석, 한동훈 고리로 연대?...꼬이는 범보수

2026.07.13 오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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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둘러싼 공방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가세했습니다.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범보수 진영의 균열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사실상 공개 저격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을 '당사'로 먼저 모은 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였다는 안철수 의원의 최근 법정 증언에 힘을 실으면서, 이런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계엄을 자신의 정치적 분칠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자신의 분칠을 위해 다른 사람을 모해까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안철수 의원이 '한 의원 복당 반대'를 외칠 정도로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당사자도 아닌 이 대표가 참전한 배경으로는 최근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테러 자작극'을 둘러싼 논란이 거론됩니다.

한 의원은 최근 정 후보 사건에 대한 개혁신당 인지 시점을 두고 이 대표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 의원 공격을 받은 두 사람이 일종의 공동 전선을 구축한 모양새인데, 한 의원 측은 일단 추가 맞대응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론 차기 당권을 포석에 두고 한 의원을 견제하는 거란 볼멘소리도 적잖습니다.

'정이한 자작극' 사태를 둘러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사이 신경전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개혁신당은 박형준 전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측이 정 후보에게 단일화를 빌미로 부당 거래를 제시했단 취지의 의혹을 띄우고 있고,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정이한 전 후보가) 5월 19일에 잠적하게 된 계기가 17일에 그런 사전 조율을 하는 게 있었단 걸 저희가 진상조사 과정에서 파악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궁지에 몰린 개혁신당이 '물귀신 작전'을 편다고 발끈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야합 가능성을 운운하기 이전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면 되는 일입니다.]

장동혁 대표 거취 논쟁이 공전하는 가운데, 개혁파 성향의 보수 진영 주자들이 벌써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자성과 보수 재건을 위한 논의는 뒷전으로 밀린 채, 계파 간 공방만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백지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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