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정치권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의견수렴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고, 국민의힘은 존치를 외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총회, 결론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 열렸고 아직 진행 중입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거쳐 완성하자고 말했습니다.
최근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보완수사권을 일부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불응할 경우 해당 경찰에 대한 징계나 수사팀 교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대안책으로 논의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와 함께 보완수사권 필요성에 대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완수사권 폐지를 강성당원 선물로 바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준비 중인데요.
이 법안엔 오는 10월 문을 여는 중수청·공소청 개청 시점을 1년 늦추는 내용과 함께 검찰의 공소취소 권한을 삭제하는 조항도 포함됩니다.
[앵커]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은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논란의 '선호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간 선호투표젠 당헌 당규 위반이라는 친청계 반대로 최고위가 파행을 거듭하며 논의가 공전해왔는데요, 후보 등록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오늘 아침 다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의결을 강행한 겁니다.
결국 친청계가 한발 물러서면서 의결이 가능했습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박규환·박지원 최고위원은 파국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선호투표제 도입을 담은 당규 개정에 부득불 동의했음을 밝혔고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절차에 참여할 수 없다며 최고위 도중 회의장을 박차고 나와 최고위원직을 사임했습니다.
다만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1명을 청년최고위원 몫으로 분리해 선출하는 안은 부결됐습니다.
잠시 뒤 오후 4시 당무위를 거쳐 개정안이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정청래 전 대표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당원들이 자신을 지켜달라고 SNS로 짧은 입장을 냈고요.
김민석 전 총리는 청년 정치의 길을 넓히는 청년 최고위원 도입이 특정 후보 반대로 무산됐다며 대의보다 작은 이익을 앞세운 '자기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 청문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조특위 출범 뒤 첫 청문회인데요, 10시 개의한 청문회엔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과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 관계자 등 90여 명 증인이 출석했습니다.
본격적인 청문회 시작 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있는 투표용지 247만 장에 대한 재검표 안건도 여야 위원들 사이 논의됐는데요.
중앙선관위는 특히, 인천 송도동에서 발생한 이른바 '쌍둥이 득표' 논란에 대해 국조특위 의결을 거치면 공개 재검표가 가능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 입장은 엇갈렸는데요, 민주당은 즉시 재검표 입장을 펴는 반면 국민의힘은 수사 대상인 중앙선관위 주도로 재검표가 이뤄지면 신뢰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반대했습니다.
이어진 청문회 질의에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 경위와 함께 부정선거 음모론, 선관위가 전직 직원 가족회사에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는 '선피아 카르텔' 논란 등 각종 비위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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