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부산 가덕도에서 발생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6개월 동안 재수사한 결과 배후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가덕도 테러 TF는 오늘(16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며 흉기 피습 사건으로 기소된 60대 김 모 씨에 대한 재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프로파일링 재실시 결과, 2018년부터 자신의 정치 성향에 맞는 극우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관련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극단적 성향의 김 씨가 유튜브 정보를 편향적으로 확대해석한 가운데 공범의 조력이 결합해 테러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외 배후세력을 특정할 만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국정원 법률특보였던 김상민 전 검사가 범행 도구를 커터칼로 축소 기재해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고, 국정원 관계자 2명과 함께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 2024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현장에서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1월 가덕도 피습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공식 지정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산하에 가덕도 테러 TF가 꾸려져 반년 동안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 A 씨와 피습 직후 현장에 남아있던 혈흔 등 주요 증거를 없앤 혐의를 받는 부산 강서경찰서장 등 경찰관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 씨는 지난해 징역 15년형이 확정됐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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