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주요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여선웅 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어제까지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과기부를 시작으로 국토부와 복지부까지 다양한 부처와 산하기관 보고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어떤 부분을 눈여겨보셨는지 들어볼까요.
[여선웅]
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김성주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한테 주식 관련된 질문을 한 게 아마도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았나. 저 역시도 그랬고요. 그동안 주식이 좋았을 때는 별 이야기 없다가 최근에 주식이 많이 떨어졌잖아요. 주식이 떨어지다 보니까 어쨌든 큰손인 국민연금의 행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는 국민연금이 74조 원에한국 주식을 갖다팔 것이다. 그래서 주식이 떨어질 것이다. 이러한 뉴스. 그리고 또 하나는 선거 때문에 국민연금이 엄청나게 한국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때문에 여의도 증시가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어제 대통령께서 나도 그런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 나도 모르게 국민연금에서 주식 산 거 맞냐, 이렇게 질문을 했는데 김성주 이사장이 관련해서 깔끔하게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한국 주식이 국민연금이 보유해야 되는 퍼센트가 있는데 그 퍼센트를 올린 적이 있고 그리고 이 퍼센트를 올린 이유 중 하나가 한국 주식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평가액이 그렇게 됐던 것이지 선거를 앞두고 산 것이 아니다. 그리고 또 리밸런싱 관련해서도 리밸런싱을 한 번에 물량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몇 년에 걸쳐서 하는 것이니까 국민 여러분 안심하셔도 된다, 이런 말씀에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 같습니다.
[앵커]
속시원한 질문이었다는 말씀이시고. 신주호 부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신주호]
정부와 청와대가 진행하고 있는 업무보고가 국민들의 삶을 더 진작시키기 위한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 그것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일방적인 기강잡기.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보여주기식 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도 실시간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 투표를 올렸어요. 설문이라고 하죠. 그것을 진행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진행하는 업무보고를 실시간으로 보고 계시는 국민들 대다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을 지지하시는 분들인데 그러한 분들한테 설문을 올리고 마치 그것이 전 국민의 의사인 양 포장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봐요. 그런데 문제가 자당 지지층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정책이 만들어지거나 집행이 된다라고 한다면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이걸 지적하지 않을 수 없고요. 또 다른 것은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됐던 기관장들을 향해서도 굉장히 큰 엄포를 놓았습니다.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모르느냐라는 식으로 비아냥, 조롱 이런 것들이 이어졌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생중계로 진행되는 업무보고 자체가 정말 국민들을 위한 업무보고가 아니라 자당 지지층들 그리고 이재명 정권에 충성을 요구하는 그런 식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섭니다.
[앵커]
공개적인 업무보고에 대한 평가 짧게 들어봤고요. 업무보고 첫 날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개선책을 주문했죠. 금융당국이 하루 만에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한 건데 이 대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충분한 대책이라고 보세요?
[여선웅]
내용보다는 정부의 의지, 방향성을 확인한 점에서 시장이 많이 변동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고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숏감마나 이런 것 때문에 하락을 더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주장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실 여부는 결과적으로 이렇게 판단하는 것이지 알기는 어렵다. 어쨌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없을 경우에 외국에서 홍콩이나 이런 데서 3배짜리 상품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이 종목 때문에 변동성이 크게 흔들린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아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가 실제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국민들이나 시장 투자자들이 이것 때문에 흔들리는 거 아니야? 이렇게 불안해하기 때문에 정부가 이 불안을 잡아줄 필요는 있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이 이야기하시고 그리고 관련 당국에서 뭔가 조치를 내놨는데 이게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라 만약에 3000만 원으로 예탁금을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증시 변동성이 ETF 때문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계속 있을 경우에는 3000만 원 조건을 더 올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이재명 정부 부동산, 금융정책 실패를 주장하면서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의 경질을 요구하더라고요. 어떤 입장입니까?
[신주호]
이찬진 금감원장이 이 상품 출시를 드러누웠어라도 막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정도로 상품 출시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하다는 그것이 내부 보고를 통해서 나온 겁니다. 내부에서 분석한 결과가 이 레버리지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경우에 미칠 여파가 굉장히 크다. 부작용을 우려한다는 것이 공론화됐던 것인데 그것을 두고 김용범 정책실장이 밀어붙여서 이걸 출시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코스피 시장이 마치 롤러코스피, 혹은 도박장으로 전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그러한 분위기 자체를 이끌어낸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한 경질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책이 나오긴 했습니다마는 그러한 대책들 자체가 땜질처방이다,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것들을 이끈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서 최소한의 책임도 묻지 않는다면 앞으로 국민들께서 어떻게 믿고 투자를 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반드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된다고 보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도 이러한 상품을 향해서 개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해서는 안 된다, 엄격히 제한해야 된다는 보고서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도 이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컸던 상황인데 그러한 사실관계, 기초도 고려하지 않고 신중한 분석 없이 상품을 낸 것에 있어서 저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나온 대책으로 주식시장이 안정화될지 그 결과에 따라서 여론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어제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미국에서 나오는 '쿠팡 관련' 불만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했습니다. "개인정보유출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특정 기업 고려한 조치 아니다, 법과 방침에 따라 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최근에 강경화 주미대사가 일시 귀국하기도 했잖아요. 지금 쿠팡 문제로 인한 한미 관계가 어떤 상태라고 보면 될까요?
[여선웅]
우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좋든 싫든 쿠팡 문제가 외교적인 문제가 된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쿠팡의 미국 정부, 미국 의회의 전방위적인 로비가 확인됐잖아요. 예를 들면 트럼프 대통령도 얼마 전에 재산내역 보니까 쿠팡 주식을 계속 매매한 거래내역도 있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 같은 경우 쿠팡 이사회 출신입니다. 쿠팡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가 이번에 의장 취임하면서 다 매도했는데요. 어쨌든 쿠팡이 미국 정부 중요한 정관계 인사들과 밀접하게 관련 있고 그들을 통해서 계속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 여럿 확인됐기 때문에 우리가 단순하게 이건 산업계의 문제, 기업 간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을 것 같고요. 한국 정부도 매우 적극적으로 미국 정부, 미국 의회, 미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뭔가 로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로비가 합법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 쓴 로비 내역이나 이런 걸 보면 매우 소극적입니다. 그런 로비 기업과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리 외교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고 쿠팡 사태를 포함한 한미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정부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신주호]
분명히 한미 간의 관계에서 어긋나는 지점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강경화 주미대사가 지난 4월에 귀국을 했다가 불과 석 달 만에 돌아온 거거든요. 주요국에에 따라하고 있는 대사가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본국으로 오고간다는 것 자체가 미국에서 외교 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이재명 정부와 외교부의 외교노선에 대해서 분명히 미국이 우려하는 지점들이 존재하는 게 아니겠느냐. 최근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시설과 관련해서 한미 간 엇박자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이고 그것 때문에 정보공유도 안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미국과 한국 동맹관계가 생각보다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보여져요. 그렇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어떻게던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동조를 더 굳건히 해야 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외교노선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들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수정해야 되는데 과연 그렇게 될 것이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도 어쨌든 외교라고 하는 것에 있어서 정파적인 부분,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밀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마는 현 정부의 외교 행보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서 좀 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두 분의 공통된 의견 들어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노선을 겨냥한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필패의 길" 발언을 두고 지금 여권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당권 주자 대부분 유 작가 발언이 지나치고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는데 정청래 전 대표는 노코멘트를 했습니다. 지난번 유시민 작가의 증축, 재건축 발언 후 이번 발언으로 또 한 번 민주당 내 노선 충돌이 격화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여선웅]
유시민 작가의 주장은 대통령의 외연확장 노선, 이른바 유시민 표현대로 증축론이 국민들과 당원들이 바라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것입니다. 그러한 주장을 이번에 또다시 한 것이고요. 만약에 전당대회가 없다고 하면 순수한 충정이나 아니면 본인의 고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검찰개혁 관련해서 당대표 후보들끼리 서로 다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 발언을 보고 유시민 작가가 정청래 후보를 지원한다, 응원한다 이렇게 느껴집니다. 유시민 작가의 저 발언 이후로도 당대표 후보들의 발언들을 보면 약간은 비판적인데 정청래 후보는 그러지 않아요. 노코멘트 하겠다 이렇게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이 민주당의 정체성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데 저는 그것에서 별로 동의되지 않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어떻게 민주당의 정체성이 될 수 있습니까? 이건 하나의 정책인데 이런 정책 같은 경우에도 상황이 바뀌면 매우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 역시도 장윤기 사건 이전에는 검찰개혁에 대해서 특히나 보완수사권에 대해서 굉장히 특별하게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장윤기 사건을 보고 경찰을 견제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수단이 만약에 마련되지 않고 보완수사권을 폐지한다고 하면 국민들의 피해가 너무 심해지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검찰개혁 그리고 보완수사권 관련해서 정부와 민주당을 흔들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도 결국에는 충언처럼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선택과 길이 실패할 것이다, 이런 주장이에요. 그런데 그게 다 같은 이야기거든요. 잘못됐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의 저 이야기가 뭔가 자신의 도그마에 사로잡혀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계개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구조적 다수를 이야기하는데. 대통령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크게 오해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어쨌든 지금 유시민 작가의 저 발언은 당이나 아니면 민주당 지지층이나 또 전반적으로 여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분열의 언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정청래 전 대표, 조금 전 보신 것처럼 이번 발언에 대해서 노코멘트를 하고 보완수사권 폐지 토론회장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유시민 작가의 이번 발언으로 인한 파장 민주당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신주호]
유시민 전 장관이 이야기한 보완수사권 혹은 검찰개혁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파장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유시민 전 장관은 아직까지도 범여권 안에서 분명히 발언의 힘을 갖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를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내놓은 아젠다들 자체가 굉장히 큰 파급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요. 이렇게 되니까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단순히 당 지도부를 꾸리는 선거를 넘어서서 무언가 민주당 혹은 범여권의 레짐체인지적 성향이 강한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명청갈등이 극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고 이재명 대통령은 어쨌든 5년 임기를 마치면 은퇴하실 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포스트 이재명을 두고 친문진영과 친명진영 간에 피 튀기는 혈투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선출되는 지도부가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지니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무엇을 했습니까? 비명횡사 공천을 해서 친문 진영을 거의 학살하다시피 공천학살을 자행했거든요. 그러한 아픔을 갖고 있는 반명진영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조차 밀리면 안 된다는 사생결단식의 혈투를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정청래 전 대표가 노코멘트라고 하는 것에 있어서 유시민 전 장관의 이야기에 동의한다는 암묵적인 동의의 의사를 표시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유시민 전 장관이 정청래 전 대표를 굉장히 크게 지원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런데 유시민 전 장관의 지원을 받는 정청래 전 대표가 그러한 지지를 바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김민석 전 총리, 송영길 전 대표, 청와대, 반청진영 민주당 구성원 거의 대다수가 나서서 굉장히 거세게 공격하고 있거든요.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약자가 됐어요. 당대표를 지냈지만 약자가 됐고 약자가 된 상황에서 언더독 효과를 분명히 노릴 수 있었을 겁니다. 언더독 효과를 통해서 동정표를 받을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조성되었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유시민 전 장관이 나와서 대통령을 저렇게 거세게 비판하고 반청 진영을 향해서도 저렇게 강도 높은 공격을 이어간다면 정청래 전 대표가 갖고 있었던 약자라는 입지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돼버리면 동정표를 얻을 수 있었던 상황이 없어질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결국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서 불쌍하다. 불쌍하지만 어쨌든 강성 지지층의 구미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표를 줘야 된다라고 모였었던 집약된 민심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시민 전 장관이 정청래 전 대표를 도와주고 싶다면 저런 식의 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정청래 전 대표가 굉장히 당혹스러울 겁니다.
[앵커]
여권 내 계파 갈등을 보여주는 일이 지난 밤사이에도 있었습니다. 송영길 의원과 최고위원 출마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자격을 놓고 친명계와 친청계간 엇갈린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여선웅]
갑자기 어젯밤에 긴급최고위 한다고 하고 오늘 아침 확인해 보니까 뜨겁거든요. 이게 과연 맞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예전 과거 사례, 규정들을 이야기하면서 당비를 6개월 이상 내야 된다. 그리고 여러 가지 규정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상황들을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김용 전 부원장 최고위원 후보한테 적용시키기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헌당규에도 검찰의 정치적 기소에 의한 것은 다 예외규정으로 면제해 주는 사례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사례들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면 어느 당원들이 이걸 용납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이 문제 같은 경우에는 순리적으로 처리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해봅니다.
[앵커]
잠시 뒤 오전 8시 30분에 다시 회의를 연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결론이 나오는 겁니까?
[여선웅]
지금 들리기로는 당대표 후보들끼리 당에다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런 게 나와서 잘 정리될 것이다, 이러한 목소리들이 있더라고요. 어쨌든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문제가 갑자기 초반에 나와서 당대표 그리고 최고위원 출마 자격이 나온 것이 아니라 당대표 후보 같은 경우 접수가 됐거든요. 접수가 됐는데 자격이 없다, 출마 조건이 안 된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실제 규정이 있더라도 당원들이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외적인 허용을 둬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 관련해서 얘기가 나오면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장외 여론전에 힘 쏟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리는 제헌절 기념행사 대신 부정선거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제헌절 전 목표로 했던 원구성 협상도 물건너간 상황이고 장 대표는 제헌절 행사 대신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찾는다고 하는데 국민의힘 대표로서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신주호]
올림픽공원에 모여 계신 시민들의 분노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민심이기 때문에 그것을 받들고 따라야 된다는 측면에서는 제1야당 대표로서 행보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아무것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니거든요. 국정조사도 이루어지고 있고 결과에 따라서 특검도 출범할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광장에 모여 계신 시민의 분노는 저는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은 광장에 모여 있는 분노를 슬기롭게 이끌어내야 되는 거예요. 그 분노를 이용해서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할 것이 아니라 분노를 통해서 갈등을 해소하고 어떻게 해서 우리가 더 나은 대안을 국민들께 선보임으로써 현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장외집회에 몰두하시는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1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최근에 장윤기 사건으로 불거진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 이것에 있어서도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공격할 수 있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레버리지 상품, 민생경제와 관련된 것에 있어서도 제1야당으로서 국민들께 대안을 내놓고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상황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지금 제1야당이 있어야 할 곳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 안이고 공론장이라는 것에 있어서 많은 의원들께서 공감대를 표시하시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장동혁 대표의 저러한 행보를 저는 이해는 합니다마는 지금 저희가 해야 될 것은 더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을 만한 그러한 정치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 해군 장병 실종 당일 대통령의 골프 의혹을연일 제기하면서 탄핵 언급까지 했는데 민주당으로서는 불편할 것 같습니다.
[여선웅]
그런데 너무 공감이 안 되는 게 이재명 대통령이 실종 당시에 그날이 평일도 아니었고 주말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주말 당시에 결과적으로 사망사건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실종사건이었는데 실종사건 때마다 군인이나 공무원이나 아니면 국민들의 사건 사고 때마다 대통령의 일정이 모든 게 중단돼야 된다. 지금 국민의힘 논리는 그거거든요. 저는 그거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이 일할 때마다 국정운영을 하는데 저런 사안을 가지고 활동에 제약을 받아야 되냐. 전혀 공감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에 따져야 될 것은 그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나 아니면 군이 실종사건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직무를 다하지 않았을 때 그때 문제를 삼을 수 있는 거예요. 예를 들면 그 당시 통일부 같은 경우 북에 표류될 가능성이 있어서 북한에 협조도 다 구했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하루 만에 실종사건 시신을 찾았습니다. 그런 상황들을 볼 때 정부가 역할을 다 못했느냐. 그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저러한 공세들, 그리고 장동혁 대표의 저런 주장들은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신주호 부대변인 생각도 궁금한데요.
[신주호]
이건 대통령과 청와대가 명확히 밝히면 될 문제입니다. 해군장병이 실종된 지 21시간 동안 적절한 조치를 취했느냐. 적절한 지휘를 했느냐 이러한 것들에 있어서 국민들께서 진실을 요구하고 계신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시간에 골프를 치지 않았다. 골프 라운딩에 나서지 않았다, 그것만 밝히면 될 문제인데 비공개 일정이기 때문에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건 사실상 시인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민주당이 국민적인 비극, 참사 이후에 국민의힘을 향해서 벌여왔었던 공세 수위와 비교해 보면 너무나도 치졸한 방식이 아니냐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어요. 그동안 채 상병 사건이라든가 세월호 참사라든가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민주당에서 뭐라고 했습니까?
대통령의 행적을 일분일초 초 단위로 공개해야 된다, 그런 식의 주장을 했었어요.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도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탄핵 사유에 넣었고 탄핵소추에 나섰던 게 민주당 아닙니까? 그런 만큼 이번 사태에 있어서도 민주당이 명명백백히 밝혀야 될 사안이라고 보고 북한에도 요청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국군통수권자가 관련된 사안을 보고받았을 겁니다. 그것을 보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국군통수권자로서 직무유기를 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탄핵 사유가 된다는 야당의 비판은 저는 굉장히 합리적이라고 보고 청와대와 대통령이 거리낄 것이 없다면 행적을 밝히면 될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한동훈 대표의 복당 불가 방침을 연일 밝히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한동훈 의원은 싸움 걸어서 연명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평가절하했습니다. 앞으로 한 의원 복당 문제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신주호]
저는 복당은 언젠가는 되겠지만 당분간은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그렇고 안철수 의원도 그렇고 당내에서는 분명히 한동훈 전 대표가 우리 당원들과 풀어야 될 숙제가 존재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 복당은 어렵습니다마는 장기적으로 봐야 된다고 봐요. 장기적으로 볼 때 과연 한동훈 전 대표를 내쳐야 되느냐. 아니면 같이 품고 보수 재건, 국민의힘을 다시 살려서 정권을 만들 수 있을 만한 기반의 토대로 만들어야 되는 게 같이 가야 될 인사냐 생각해 보면 당연히 한동훈 전 대표는 장기적으로 같이 가야 될 분이라고 보이고요. 그런 만큼 안철수 의원, 장동혁 대표, 한동훈 전 대표 이렇게 보수진영, 특히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의 갈등상황이 너무나도 많이 노출돼 있어요. 그런데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에 요구하신것은 소수정파다, 소수정파인데도 왜 당신들끼리 싸우냐. 당신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지 말고 하나된 힘으로 단일대오로 나가서 정부 여당과 민주당의 폭주를 막는 데 같이 힘을 합쳐라라는 명령을 분명히 주셨다고 봅니다. 그런 만큼 지금은 저희가 갈등을 할 때가 아니라 하나로 힘을 모으고 합칠 때라고 보입니다.
[앵커]
하나로 힘을 모으는 행보의 일환일까요? 정점식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오는 21일 오찬회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정이한 자작극 테러 의혹과 관련해서 양당이 충돌하기도 했잖아요. 잘 진행될 거라고 보세요?
[여선웅]
개혁신당 관련해서 여러 가지 공격을 하는 분은 주진우 의원 한 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개혁신당이 자작극을 미리 알고 이렇게 보여지지 않습니다.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하거나 아니면 공모, 기획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만나면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가 본인이 원내대표 뽑힐 때는 범친장동혁계로 인식됐었는데 원내대표 되고 나서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계세요. 특히 오세훈 시장을 만난다든가 한동훈 의원과 토론회를 같이 참석한다든가 그러한 행보들이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전면적인 재선거, 그런 것 때문에 국민 민심이 이반될 수 있는데 정점식 원내대표의 포용적인 행보에는 국민의힘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선웅 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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