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2030년까지 현재의 7배 수준인 약 363조 원(2천460억 달러)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ofA는 HBM을 주축으로 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가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2030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전망치 역시 2조 7천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과거처럼 경기 사이클에 의존하는 단순 범용품을 넘어, 장기적인 'AI 테마'로 산업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 반도체 산업이 첫 매출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 약 50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AI 수요에 힘입어 5년 안에 추가로 1조 달러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러한 고속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는 AI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확충과 장기 공급 계약에 기반한 꾸준한 메모리 수요 증가가 꼽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BofA는 이미 16건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해 HBM 수요를 선점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 주가를 1천500달러에서 1천55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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