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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m 추격전에 순찰차 '쾅'...잡고 보니 '만취 운전'

2026.07.22 오후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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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정차 지시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음주 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검거됐습니다.

경찰관 네 명이 다치고, 순찰차 두 대가 파손됐습니다.

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으로 차량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가고, 순찰차가 따라붙습니다.

곧이어, 한 남성이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관에게 검거됩니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관의 정차 명령에 불응한 채 도주했던 40대 운전자입니다.

[사고 목격자 : 사고 차량을 경찰차 3대 정도가 에워싸서 더는 차량으로 도주를 못 하게 에워싸고 있는 상황에서 운전자를 차 안에서부터 끄집어내시더라고요.]

앞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를 세울 것을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12km를 달렸습니다.

도주하던 차량은 길목을 막고 기다리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현장에는 이렇게 차량 파편이 남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손목을 다치고, 세 명이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또, 음주 차량이 들이받은 순찰차 두 대가 파손됐는데, 이 가운데 한 대는 조수석이 찌그러지는 등 파손 정도가 심해 장기간 운행이 어려워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자신을 막아선 순찰차를 보고도 도주하기 위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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