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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투자 더 늘린다"...반도체 정점론 '제동'

2026.07.23 오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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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정점을 찍고 꺾일 거란 우려로 흔들렸던 시장은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초호황이 계속될지, 시장의 관심은 빅테크 실적 시즌의 첫 주자, 알파벳에 쏠렸습니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돈 1,198억 달러, 우리 돈 17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 수요가 몰리면서 클라우드 매출은 82% 급증한 248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알파벳은 인공지능 인프라 공급이 급증하는 수요를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최대 1,900억 달러에서 2,050억 달러로 석 달 만에 150억 달러 높였습니다.

한화로 300조 원에 달하는 돈 대부분을 데이터센터와 서버를 늘리는 데 투입할 계획입니다.

내년 투자액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구글의 실적과 투자계획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정점에 달했다는 시장의 우려도 한층 누그러졌습니다.

주요 고객사인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더 짓는 만큼 AI 반도체 수요도 쉽게 꺾이지 않을 거란 기대가 커진 겁니다.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363조 원 규모로, 지금보다 7배 커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위원 : 현재로써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계획이라든지 실행 상황을 봤을 때 (수요 하락)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으니까….]

그동안 크게 흔들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나란히 반등해 각각 27만 원, 191만 원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벳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도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여부가 이번 실적 시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백지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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