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석 달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증가에 내수 개선세가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중동정세와 물가, 고용에서 불안이 남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 산업은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한 달 전에 비해 늘었습니다.
3월 이후 석 달 만의 트리플 증가입니다.
특히 생산이 한 달 전보다 2.3% 늘어 6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자동차 생산이 15.4% 늘었고, 반도체도 증가 전환하며 4.5% 늘어났습니다.
[이두원/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3월 자동차 부품 화재로 인해서 생산 차질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정상화되었고, 신차 효과로 인해서, 또한 6월에 아마 정부 개소세 인하 종료가 예정돼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6월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자동차가 15.4% 증가하였습니다.]
지출 측면에서는 소비와 투자가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소비는 2.7% 늘었는데 승용차와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12.6% 늘어 1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데 힘입었습니다.
승용차 판매가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인 21.8% 늘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할인행사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설비투자는 5.8%, 건설업체 시공 실적인 건설기성도 4.1% 증가했습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7월 소비와 기업심리지수도 모두 개선세를 보이는 등 실물경제는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정세가 불투명하고 식품 가격 인상은 물론 폭염으로 농축산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물가 불안이 여전합니다.
이번 달 증시 대폭락이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서민 일자리 저수지로 불리는 건설업의 경우 건설기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청년 등 고용부진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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