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서쪽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다치고 대규모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저녁 7시 46분 나폴리 서쪽 캄피플레그레이 지역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지진으로 강한 흔들림이 감지돼 주민들이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10명이 타박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 여파로 나폴리 인근 아냐노 지역의 고압 송전탑이 무너지면서 주변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산 비탈면 토사가 무너져 주택과 차량을 덮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탈리아 철도 당국은 또 고속열차를 포함해 인터시티, 지역 열차의 나폴리 노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선로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폴리 지하철 1·2호선은 지연 운행되고 사설 철도인 '치르쿰플레그레아' 노선은 담장이 무너지면서 선로를 막아 긴급 철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캄피 플레그레이는 유럽에서 가장 큰 화산 칼데라 지대로, 마그마 및 가스 이동에 따른 지반 승강 현상으로 잔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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