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중국의 고성능 인공지능, AI 모델 '키미 K3'에 미국 엔비디아 칩이 쓰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문샷과 알리바바가 '키미 K3'에 엔비디아 칩 2만 장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내세우지만 AI 발전을 위해 미국 반도체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블룸버그 평가입니다.
소식통들은 알리바바가 문샷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투자한 회사들이 자사 클라우드를 쓸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리바바 측은 문샷에 제공한 엔비디아 칩 2만 장이 H200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완전히 근거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엔비디아 칩을 문샷에 제공한다는 내용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문샷과 엔비디아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키미 K3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중국 기업이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미국 업계와 당국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문샷이 태국에 있는 제3자를 통해 임대 계약 방식으로 엔비디아 블랙웰 칩에 접근, 키미 K3 훈련에 썼다고 최근 주장한 적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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