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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부울경 승리는 정청래...김민석에 2.8%p 앞서

2026.08.02 오후 09:24
정청래, 울산에서 뒤졌으나 부산·경남에서 앞서
충청권까지 합산한 중간 결과 0.99%p 차이 역전
정청래 "김민석 신천지 의혹 제기는 해당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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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 부울경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2.8%포인트 차로 김민석 후보를 앞섰습니다.

치열한 박빙 승부 속에 당 대표 후보들의 공세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이틀째,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정청래 후보가 1위에 올랐습니다.

울산에선 밀렸지만 부산과 경남에서 앞서면서, 부울경 전체로는 김민석 후보보다 천514표, 2.8%p 더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최종 결과에서는 경남에 5% 전략 지역 가중치가 적용돼 표 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충청권까지 합산한 중간 결과에서도 정청래 후보가 1%p 정도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박빙 승부 속, 후보들 간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 제기가 민주당에 대한 해당 행위라고 맹공했고, 김민석 후보는 정청래 후보와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이 '구태 계파 정치'를 벌인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신천지 의혹 제기만은 못 넘어가겠습니다. 윤리심판원에 제소해서 죄를 묻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당 지도부를 봉숭아 학당으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선관위에 제소되어야 하고 윤리위에 제소되어야 합니다.]

정 후보는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논란을 언급하며 김 후보를 믿을 수 있느냐고 호소했고, 김 후보는 '명청대전'을 언급하며 당청 불협화음을 막아 달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조선일보 사설에서 정몽준이 노무현을 버렸다고 했을 때, 그날 밤 김민석은 누구 편이었습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명청대전을 부정하는 사람은 현실을 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명청대전의 악순환을 끝내야 합니다.]

송영길 후보는, 민주당 대표는 연임하지 않는 게 전통이라며, 선거를 승리한 대표들도 연임하지 않았다고 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대통령과 이렇게 맞지 않고,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당청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는데 왜 나오는 거야, 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선권인 5위 안에 친청계가 최민희, 한민수 후보 2명, 친명계는 박선원, 서미화, 김용 후보 3명이 포함된 구도가 유지됐습니다.


충청과 부울경을 정청래, 김민석 두 후보가 나눠 가진 상황, 호남과 수도권 등 민주당의 핵심 지역들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양동훈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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