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전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하겠습니다. 폭염보다 더 답답한 정치권의 사정을 속 시원하게 뚫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전남광주 목포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전국구 이슈 파이터입니다. 신지호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부처별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굵직한 현안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 얘기가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어제 업무보고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형사소송법을 잘 안 읽어봐서. 정말 안 읽어본 건 아니겠죠?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김원이]
전문을 차분하게 보지 못했다. 이런 정도의 말씀일 것 같고요. 핵심 내용을 모르거나 그 법안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검사가 수사를 아예 못하나, 이렇게 질문을 했거든요.
[김원이]
에둘러써 표현한 것 아닌가 싶은데요. 결국 이 문제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를 우리 국민의힘에서 요구하고 국민적 움직임도 있었습니다마는 대통령께서는 거부권 행사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고 그러면서 보완수사권이 폐지됨으로 인해서 나타날 수 있는, 그러니까 법안 내용을 모르지 않는다는 게 그 뒤에 얘기가 나오잖아요. 경찰의 암장이라든가 부실수사라든가 이런 문제가 나타났을 때 그 문제들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 그래서 행안부하고 법무부하고 잘 협의하라. 이런 지시까지 하시는 거 보면 내용을 몰랐다기보다는 그런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앵커]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나는 찬성을 안 했던 내용이다, 이런 걸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요?
[신지호]
그런데 실제 읽었는데 읽지 않았다고 얘기하게 되면 국민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수밖에 없잖아요. 대통령의 언어라는 게 있어요, 시장잡배가 농담하듯이 하는 게 아니잖아요. 온 국민이 다 쳐다보고 있는데. 특히나 온 국민이 굉장히 촉각을 세우고 있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법 개정을 했고 어제 국무회의였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김 의원님도 말씀하셨듯이 단호히 안 된다, 거부권 행사 안 하겠다. 그러면서 내세웠던 논지가 있단 말이에요. 이건 거부권 행사 요건에 맞지 않는다. 그랬는데 법안을 다 읽어보지도 않고 그 전날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가. 이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거고 제가 저 영상을 쭉 봤더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에 법적 근거가 없어졌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또 되물어요. 법에 수사하면 안 된다고, 수사 금지라고 나와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요. 그러니까 도대체 기본적인 것을 잘 알고 말씀하시는 건지 아닌지 그게 헷갈릴 정도고. 그러니까 자꾸만 대통령이 뱉어놓은 말을 민주당 의원님들이나 청와대에서 자꾸만 덮어서 잘 포장해서 수습을 하려니까 스텝이 많이 꼬이시고 그런 것 같은데. 그런데 저게 왜 나왔냐면 지금 행안부 장관 윤호중, 법무부 장관 정성호, 두 분 원래 친하지 않냐. 검경 합동수사본부 이게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그 얘기를 하다가 저 얘기가 나온 거거든요. 합동수사본부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법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라도 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이 있다면 합동수사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의 수사권이 없어지면 합동수사본부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는 거예요. 이거는 법적 지식이 없더라도 알아요.
[김원이]
합동수사본부가 처음 있는 일입니까? 역사상 첫 합동수사본부입니까? 그러면 과거에 있었던 합동수사본부는 경찰은 수사권, 기소권 없었잖아요. 다 독점하고 있었잖아요. 검찰의 지시를 받아서 했었잖아요, 옛날 합동수사본부의 경찰은. 그때도 그렇게 운영이 됐던 거고요. 지금도 합동수사본부에서 검찰의 수사권 문제가 문제가 된다 이런 취지의 발언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느냐를 물었고 거기에 대해서 행안부 장관께서 설명을 하셨죠. 걱정하지 마시라고 준비 잘하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주신 거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런저런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말씀을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그건 대통령께서 더 조심하시면 될 문제인 것 같고. 우려하는 바가 없지 않다는 걸 대통령께서도 아셨잖아요. 그래서 여러 차례 보완수사권이 필요한 것 아니냐, 일부 제한적으로라도 필요한 것 아니냐라고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말씀이 있으셨던 거고 그런 우려하는 바가 없지 않으나 그렇다고 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결정해서 올라온 사안을 거부할 만큼의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본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앵커]
대국민 기자간담회라든지 이런 데서 관련 내용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소상히 답변한 것도 많기 때문에 이 내용을 모른다는 것은 사실 좀 맞지 않는 얘기인 것 같고. 어떤 의도인가.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표현은 주요 내용은 다 알고 있지만 세세한 자구까지 챙겨서 읽지는 못했다는 의미다라고 해명을 했고요. 또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내용을 모르는 것처럼 말하면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그 부분을 오히려 부각시킨 것이다. 이런 해석도 나왔습니다.
[신지호]
지금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앞으로 다른 특검법하고도 충돌이 돼요. 이번에 선관위 특검법이 통과됐고 선관위 특검이 출범하지 않겠습니까, 조만간? 그런데 거기 부칙에 보면 선관위 특검에 파견되는 검사, 10월 3일 이후에는 그 선관위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이 특검에서 수사할 수 있어요? 없어요? 10월 3일부터는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적용되잖아요. 검사는 수사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특검에 파견된 검사는 수사할 수 있어요, 없어요? 이거 민주당 사람들도 답을 제대로 못 해요. 찾아봤더니 선관위 특검법 부칙에 여기에 파견되는 검사는 계속 수사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법은 일관성이 있어야 되고 명확성이 있어야 되고 그게 법적 안정성이에요. 그런데 개정 형사소송법과 선관위 특검법이 충돌하고 있어요.
[김원이]
부칙에서 해결했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신지호]
꼼수로 일시적으로 하는 거지 대전제가 검사는 수사하면 안 된다고 해놓고 특검 파견하면 그건 수사해라. 이건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대통령이 아까 검경수사본부도 뭐라고 얘기하냐면 10월 2일까지는 그래도 검경수사본부가 검사들이 수사할 수 있죠? 그러면서 그 이후 것에 대해서는 고민 좀 해 봅시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준비가 안 된 날림공사를 집권세력이 했는가를 대통령의 입으로 스스로 자인을 한 것이다.
[김원이]
신지호 전 의원님도 예전에 법안 내보셨고 법안 처리해 보셨을 텐데 법안을 처리할 때 그 법안을 완벽하게 만들고 싶지만 그 상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법안을 논의하는 과정, 심사하는 과정에서.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예외조항, 단서조항, 특례조항을 두는 겁니다. 선관위 특검법도 특검법이잖아요. 법 상황에서 현재 형사소송법과 충돌을 우려했고 그래서 부칙을 만들어놓은 거잖아요. 그렇게 해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법이지. 예를 들어서 완벽한 법, 그러니까 개정이 한 번도 안 이루어진 법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비난하는 취지는 저희들이 비판을 수용하겠습니다마는 과도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원이 의원님, 간략하게 여쭤볼게요. 그래서 정성호 장관도 너무 빛의 속도로 통과됐다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일단은 유임해 달라, 이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좀 주문하고 있는 걸까요?
[김원이]
지금 현재 보완수사권이 폐지되고 보완수사요구권 문제가 나왔습니다. 최근에 저희들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안 처리가 점점 늦어지면서 이게 갈등이나 논란에서 혼란의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어서 법안을 저희가 형사소송법을 더 이상 혼란으로 가지 않게 예측 가능한 범위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형사소송법 처리를 했는데 정성호 장관님께서 우려했던 내용들이 있단 말이죠. 그래서 보완수사요구권을 강화해 나가야 되는데 사실은 정성호 장관만큼 적임자가 없죠. 그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고. 그래서 본인은 체력적인 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물러나고 싶은 모양인데 대통령께서는 거기까지는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유임이 결정된 거라면 정성호 장관이 남은 일들에 대해서 좀 책임감 있게 처리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국방부 업무보고 내용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들어보시죠. 국방 분야도 이슈가 참 많습니다.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단호하게 속도를 내달라, 이 부분을 주문했는데 앞으로 육사에서 쿠데타를 또 할 수 있잖아요, 이 발언을 놓고도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지호]
저것도 역사왜곡이라고 봐요. 지금 3번의 군사쿠데타는 박정희 당시 장군에 의한 5.16 군사쿠데타가 있을 거고요. 또 1979년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중심이 된 12.12 군사반란,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인데 앞의 두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군사 움직임은 육사가 중심이 된 군사쿠데타라고 볼 수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걸 군사쿠데타라고 합니까? 오히려 이제까지 민주당의 어법으로 하면 검찰 쿠데타라고 해야죠. 거기에 물론 충암고 라인, 김용현, 여인형 이런 사람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구상에 동조를 해서 과오를 저지른 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육사 전체를 싸잡아서 육사가 윤석열 내란 반란의 주체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역사왜곡이다. 그리고 YS정권 때 정치군인 집단인 하나회를 해체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군이 주체가 돼서 무슨 정치적인 행위를 하거나 이런 게 없어요. 그리고 이런 식의 논리로 따지면 역대 대통령들이 청와대에 있으면서 쿠데타를 감행했잖아요. 그러면 청와대도 없애야 되죠.
[김원이]
저도 얘기 좀 하죠. 말씀 너무 길어지시는데, 이런 걸 흔히 친위쿠데타라고 하죠.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약에 김용현이 없었다면, 혹은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이 라인이 없었다면, 육사 출신들의 이 집단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12월 3일날 비상계엄과 내란을 꿈꿀 수 있었을까요? 저는 윤석열과 이 집단들, 육사를 나온 이 집단들을 따로 떼어놓고 12월 3일을 설명할 수 없다고 봅니다. 결국은 윤석열은 이들의 힘, 군사력이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 일찌감치 준비하지 않습니까? 이들을 수방사령관으로 보내고 방첩사령관으로 보내고 특전사령관으로 보내고 작업을 준비하죠. 이 과정이 육사 출신들의 장성들이 아니었다면 준비될 수 있었을까. 꿈꿀 수 있었을까. 불가능한 거죠. 그걸 따로 떼서 얘기하지 마세요. 그래서 결국은 비상계엄이자 내란이라고 우리가 규정하는 겁니다. 그래서 친위쿠데타적 성격을 갖고 있는 거죠. 그래서 육사가 한 번이면 실수고요. 두 번이면 이건 뭔가 연이 있는 거고요. 세 번이면 필연인 겁니다. 구조적인 문제인 거죠. 그 구조를 뿌리 뽑아야 되는 거죠. 저는 대통령께서 명쾌하게 말씀하셨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차제에 육사가 갖고 있는 폐쇄성, 가족주의, 상명하복. 그러면서도 군사력을 실질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군사집단이라는 것, 이런 것들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차제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계엄 사태에 대한 두 분의 분석은 잘 들어봤고요.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 폭염이 재난 수준까지 심각해지면서 국민 피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 지방정부와 폭염, 가뭄 상황을 점검하는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어떤 발언이 있었는지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전부 다 지금 폭염 상황이 심각한데 대처하시느라고 고생들 많으십니다. 그간에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40도를 넘는 고온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외신에서나 보던 폭염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정부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 바랍니다. 정부가 해야 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극한기후에 걸맞는 대응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부처 그리고 지방정부는 가용한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그런 분들은 직접 찾아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되겠습니다. 야외 작업장에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 작업 중지나 휴식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지도록 관계당국들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또 가축이나 양식어류,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안전과 전력 수급 상황도 면밀하게 관리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남부지방 중심으로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 당분간 비 예보도 없는 만큼 대체용수 공급, 양수장비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해서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야 되겠습니다. 특히 도서, 산간 등 상수도 미보급 지역은 비상급수 같은 단기조치 외에도 대체수원 개발 같은 중장기 용수 확보 대책도 병행했으면 좋겠습니다.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각 기관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주시고 공무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현장 대응 인력의 건강과 안전도 빈틈없이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발언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오늘과 내일이 폭염의 절정이라고 하니까요.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 이런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 내용 전해 드렸습니다. 육사 얘기를 하다가 이재명 대통령 발언 내용을 전해 드렸는데요. 신지호 전 의원께 짧게 여쭤볼게요. 지난 계엄 사태에 대한 시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이번에 쿠데타 언급이 자칫 육해공 통합작업의 진의가 왜곡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거든요.
[신지호]
그렇죠, 그러니까 원래 정부에서 설명했던 통합 취지하고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대통령께서 저렇게 얘기하는 거니까 숨어 있는 정치적 저의가 저거였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번에 검찰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그렇고 육사 없애는 것도 그렇고 결국은 일부 정치군인이 있고요. 일부 정치검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체를 매도해서 이런 식으로 조직을 다 칼질하는 건 굉장히 불장난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원이]
국군사관학교는 육해공 다 가르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의대를 들어가면 예과 2년 동안 다양한 걸 교육시키고 본과에 들어가면 전공학습을 시키잖아요. 똑같은 거예요. 교양학습을 1, 2학년에 시킨 다음에 나머지 시간에 육해공군에 따라 교육을 시킵니다. 그것을 통합해서 관리한다고 하는 취지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앵커]
전체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정리하고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갈까요.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정청래 후보에 이어서 오늘은 김민석 후보가 김어준 씨 방송을 찾았는데요.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죠. 김민석 후보가 오늘 김어준 씨 방송에 출연해서 한 얘기를 잠시 들려드렸습니다. 지금 판세를 저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정청래 후보도 그렇고 김민석 후보도 그렇고 호남은 내가 자신 있다. 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네요.
[김원이]
말이야 다 자기 뜻대로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지표로 나와 있는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호남에서 좀 좁혀지는 듯하다가 최근에 엊그제 광남일보라든가 광주MBC라든지 이런 지역언론에서 한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에서 20% 가까이 차이 나는 결과가 나왔고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건 전체 국민 대상이고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면 51%가 넘어가더라고요.
[앵커]
과반이 넘어가면 한번에 끝나는 건가요?
[김원이]
선호투표제도 필요 없어질 수 있죠. 저런 추세가 객관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정청래 후보님의 주장은 약간 자기들의 위로성 혹은 자기 지지자들을 독려하기 위한 발언일 가능성이 높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민석 후보가 이런 얘기했어요. 내가 계엄도 맞혔는데 신천지 의혹을 내가 아무 근거 없이 흘렸겠느냐. 이런 얘기거든요.
[신지호]
그러면 근거 제시를 하면 되잖아요. 그냥 계속 냄새만 피우고 얘기는 못하니까 그런 거고 한 번 맞혔다고 다 맞히나요?
[앵커]
그래도 여의도 문어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신지호]
그건 본인 생각이 그런 것 같고. 계엄 정보도 어디서 얻었는지 본인이 이제는 말할 때 되지 않았나요? 자기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해낸 거 아니잖아요. 본인이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계엄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그렇게 발언을 한 건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제는 말해야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정말 여러 가지 설들이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거 하나만 가지고 신천지 저렇게 터뜨렸으면, 지금 한참 지났잖아요, 저거 터뜨린 지.
[김원이]
신천지 문제가 합수본에서 수사 결과로, 물론 합수본에서 수사한 건 국민의힘에 신천지가 어떻게 집단적이고 조직적이고 그리고 교주의 지시를 받아서 한 행위들이 드러나면서 그 일단으로 밝혀지고 있는 건데 합수본 수사 결과라든지 이런 것들이 드러났었고 그리고 실제로 이해 못할 선거 결과들이 우리 당에서도 있었거든요. 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광주에서 상당히 차이가 나서 이재명 후보가 이길 거라고 예측됐는데 갑자기 이낙연 후보 측이 확 올라왔고 그 전에 한 10만 명 정도의 입당원이 있었다는 게 밝혀져서 거기에 대해서 아까 나왔던 김어준 총수나 박시영TV나, 지금 열심히 정청래 후보를 돕고 있는 곳에서 신천지 개입설을 띄웠단 말이죠. 그리고 그 띄운 것을 최민희 최고위원이 법안 발의까지 했잖아요. 종교가 특정 정치집단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까지 발의했을 정도로 당시에는 뜨거웠다가 그런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다가 누그러져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신천지가 우리 민주당의 경선에 개입할 여지가 있다, 그런 우려가 있다고 하는 것을 제기한 거니까요. 우려는 우려대로 받아서 대책을 세우면 될 일인데.
[앵커]
후보들이 거의 윤리위 제소를 서로 얘기하고 있잖아요. 이거 전대 끝나도 만만치가 않을 것 같은데요.
[김원이]
정청래 후보가 과하다, 이런 느낌이 있죠. 왜냐하면 상대 후보 진영에서 한 얘기를 두고 자기가 당대표가 되면 윤리감찰단에 제소해서 징계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막말로 불 날 염려가 있어서 불이야 불조심합시다라고 경계를 한, 우려를 표시한 사람에게 방화범이라는 누명을 씌우면 됩니까?
[앵커]
어쨌든 순위가 어떻게 나타나든 지금 전대 과정에서 나온 서로 감정의 골을 생각하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장동혁 대표 사퇴하라. 이런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연판장까지 등장하자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2만 명 조금 넘는 당원이 나가라고 한다고 전체 당원이 100만 명이 넘는데 내가 왜 나가냐, 이 얘기거든요.
[신지호]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올 초에도 본인 지방선거 앞두고 퇴진해야 되지 않느냐 그랬을 때 어떤 승부카드를 던졌냐면 그럼 나는 당원들에게 재신임 투표를 통해서 그걸 묻겠다. 그 대신 나에게 그걸 요구하는 사람도 정치 생명 걸어라. 그때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뿐만 아니라 당원들에게 불신임 당하게 되면 국회의원직까지 내놓겠다,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왜 그 얘기를 안 하죠? 그래서 지금 한 2만 5000명 됐대요. 그런데 100만 당원인데 2만 5000명 몇 퍼센트 안 되는 당원들 괴롭히냐 그러는데 그러면 과거에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했던 장동혁은 모습은 어디 갔냐. 그러니까 오히려 그쪽에서 이번에 그러면 당원 신임 투표를 해보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일각에서는 지금 장동혁 대표가 100만 당원이 넘는다고 했는데 지방선거 전에는 넘은 게 맞아요. 그런데 지방선거 끝나고, 지방선거 때는 후보자들이 경선 대비해서 자기 아는 사람들 빡빡 긁어서 다 등록시키잖아요. 그게 썰물처럼 싹 빠져나가면서 한 20여만 명이 빠져나갔다는 소리도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과거처럼 당원투표로 돌파하겠다, 이걸 못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전당원 투표 왜 안 하지? 이런 생각할 수 있거든요.
[김원이]
그러니까요. 민주당은 전 당대표 때문에, 국민의힘은 현 당대표 때문에 참 곤란하네요. 전당원 투표제가 살아 있고 본인이 약속한 거니까 저는 지켰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서 정면돌파를 해서 이기면 자기가 당원들의 선택을 받으면 좀 더 힘 있게 가는 거고 만약에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한테 물러나라고 하면 물러나는 거죠. 그렇게 해야 힘 있는 당이 되는 거잖아요.
[앵커]
그걸 안 하는 이유도 있겠죠.
[김원이]
전라도 말로, 쫄려서 그러는 거겠죠.
[앵커]
어쨌든 쫄려서 그런 거 아니냐 얘기를 해 주셨는데 끝으로 이거 좀 짚어볼게요. 연임 생각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가. 한 번 더 하는 거 생각하고 있다, 그런 얘기도 지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신지호]
당연히 그런 권력욕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앞으로 당원 중심으로 뭘 만들겠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아까 신천지 얘기도 나왔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해결해야 될 과제가 민주당 전당대회 끝나면 한병도 원내대표도 얘기했지만 이중당적 정리, 정교유착 당원 정리, 이건 제도적으로 꼭 양당이 합의해서 실행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당정치가 그나마 건강해집니다.
[김원이]
저도 동의합니다.
[앵커]
오늘 두 분이 초반에 많이 치열하게 공방했는데 마지막에는 뜻이 딱 맞는 얘기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신지호 전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주당 대표 적합도]
김민석 28.1% 정청래 27.6% 송영길 4.8% 없음 28.8% 잘 모름 10.7%
○조사기관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기간 : 2026년 8월 3일~4일(2일 간)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
○조사방법 :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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