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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개진 서울 도심...기자 머리 온도도 46℃

2026.08.05 오후 09:38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하니…불가마 같은 서울 도심
서울 낮 최고 기온 39.2℃…"이런 여름은 처음"
열화상 카메라 속 광화문도 빨간색…아지랑이까지
서울 시내 돌아다닌 기자 머리 온도, 직접 재봤더니 46℃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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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더위가 서울 전역을 강타하면서, 열화상 카메라로 본 도심은 새빨갛게 물든 모습이었습니다.

서울 곳곳을 돌아본 기자의 머리 온도도 50℃에 가까이 올랐는데요.

송수현 기자가 서울 도심의 폭염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극한 폭염이 이어지며 서울은 온통 뜨거운 열기로 뒤덮였습니다.

지금부터 열화상 카메라에 도심 곳곳을 담아보겠습니다.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은 그야말로 거대한 불가마입니다.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9.2℃까지 치솟았습니다.

걷기도 힘들 만큼 푹푹 찌는 더위,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남대문 상인에게도 이런 여름은 처음입니다.

[오 순 임 /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 : 올해 너무 날씨가 더워서 시장에 손님도 없고, 내가 지금 한 50년을 장사한 사람인데 처음이에요.]

차량이 많이 다니는 광화문 광장의 도로도 열화상 카메라에 빨갛게 나타났는데, 눈에도 뜨거운 열기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일 정도입니다.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대인 오후 2시입니다.

광화문 한복판 도로 표면은 60℃를 훌쩍 넘깁니다.

잠시 무더위를 달래려 찾은 청계천, 열화상 카메라 속 시원한 그늘과 물줄기는 파란색으로, 주변 빌딩 숲의 빨간 색과 확실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그렇다면 광화문 광장부터 청계천까지 40분 정도 야외에 머문 기자의 체온은 얼마나 올랐을까?

양산을 쓰지 않고 뙤약볕에 있어 봤습니다.

제 두피 온도를 직접 재보겠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머리 온도는 무려 46℃였습니다.

이런 서울 날씨에 이른바 '대프리카'로 불린 대구에서 온 시민들도 깜짝 놀랍니다.

[정수진·정쌍선 / 대구 달서구 : 너무 더우니까 야외 활동하기가 너무 힘들고…. 더울 때 그래도 부채질까지 하면 좀 더 시원한 것 같아서 그래서 부채도 좀 들고 나왔어요.]


갈수록 뜨거워지는 도심, 외부 활동을 할 땐 양산과 모자를 챙겨 온열질환을 예방해야겠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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