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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맞아?' 서울 낮 39도...전문가 "올여름 1위 가능성" [이슈톺]

이슈톺 2026.08.07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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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이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데요. 극한 폭염이 절정을 이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불타는 금요일, '불금'이 될 거란 예보인데오늘이 지나면 다소 기온이 내려가긴 하겠지만 가을까지도 35도 안팎의 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더울지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입추 느낌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수도권은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예보됐는데 오늘 어제보다 더 덥다고 보면 될까요?

[오재호]
안타깝게 비슷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입추가 지나면 계절적으로 온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그 기본이 되는 온도가 지금 지구온난화로 많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옛날 같으면 기온이 떨어져서 서늘한 기운을 느끼지만 요즘은 그 기운을 느끼려면 8월 중순이나 하순까지는 가야 될 것 같습니다.

가을 느낌이 나는.

[앵커]
입추가 좀 더 미뤄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오늘 서울 낮기온이 39도로 예보돼 있는데 이 정도면 역대 서울 최고기온에 버금가는 수준 아닌가요?

[오재호]
거의 1, 2위를 다툴 그런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것은 36.5도를 기준으로 해서 더 더우냐, 덜 더우냐. 피부로 열이 방출되느냐 열을 흡수하느냐. 그 차이로 인해서 더위가 더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반도 전체가 더위에 시달리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극한더위가 기승을 부렸다면 이번 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말 많이 더웠단 말이죠. 이렇게 지역별로 더위의 기세가 약해졌다 강해졌다 하는 그 이유는 뭔가요?

[오재호]
바람 방향이 주 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영남지방이 더웠던 것은 서풍이 불 때 소백산맥을 넘어서면서 그쪽에서 푄 현상으로 인해서 온도가 올라갔고 지금 현재는 약한 동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동지방은 조금 서늘한데 그걸 넘어서는 영서지방과 수도권이 지금 현재 굉장히 덥습니다.

[앵커]
지형적인 영향이 크다라는 말씀이신데. 습도에 따라서 체감더위가 굉장히 차이가 나잖아요. 지금은 어느 정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오재호]
지금 중대경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정말 엄청 덥다고 이야기하죠. 작업도 중지해야 되고. 그런데 온도가 수치적으로는 조금 내려갈 수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느끼는 온도는 중대경보에 준하는 그런 더위를 느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이다, 이런 예보가 나와 있는데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일까요?

[오재호]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수치상으로 39도, 40도 가까이 되던 게 38도 정도 내려온다든가 37도 정도로 내려오는 것이지 우리가 편안하게 30도 정도 되기에는 기대 난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더위의 피크가 안 왔다는 분석도 있던데 이 말도 사실인가요?

[오재호]
지금 더위의 피크가 지나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언제 최고 절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오재호]
우선은 변수가 지금 오키나와 부근에 태풍 돌핀이 있거든요. 그 영향으로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고 그러다 보면 곳곳에 소나기 현상들이 조금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역에 따라서는 조금 견디기가 좋다, 그렇게 느낄 수 있는데. 이게 서쪽으로 진행해버리면 당분간은 폭염 이야기가 계속 화두에 올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태풍 돌핀의 간접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려줘야 약간 더위가 식을 것이다.

[오재호]
네, 안타깝게도 소나기는 동네단위로 오거든요. 폭염은 도 단위로 오다 보니까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 효과를 보는데 전체적으로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지금까지 경험한 여름 중 가장 더웠던 해와 올해 더위를 비교해 본다면 어느 정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오재호]
우리나라에서 더위 하면 2018년, 2024년 그런데 지금 수치상으로 보면 폭염일수가 차이가 나고 이럴 텐데 전반적으로 일수가 문제가 아니고 30도 이상 해서 연장되는 기간이 길었습니다. 그러니까 여름이 길게 진행되고 있죠. 그래서 아마 올해가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도 이번 여름이 1, 2위 하지 않겠냐. 2024년보다 덜 해서 2위를 하든지 아니면 1위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앵커]
지금 비공식으로는 서울 지역에서도 40도를 넘어선 곳이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서울 40도 기온이 뉴노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동의하시나요?

[오재호]
저는 동의합니다. 전체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조금씩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상승기류에 의해서 계절이 형성되고 있으니까 내년에는 이보다 더 긴 여름, 또 조금 더 높은 여름을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러면 해가 갈수록 여름 기온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그러면 최고 몇 도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세요?

[오재호]
기후학자들은 지금부터 2050년까지 거의 한 2~3도 정도 더 올라가지 않을까.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37도 정도에서 중대경보가 났던 날도 2~3도가 올라가면 그때 되면 중대경보에 해당하니까 폭염중대경보 발령하는 날짜도 짧아질 것이고 강도도 더 세지고 폭염의 기간도 길어지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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