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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란 지휘 아래 대리세력 동시 공격 임박...에너지·항만 표적"

2026.08.07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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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지휘 아래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와 예멘 후티 반군이 북쪽과 남쪽에서 동시에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고위 당국자는 "사우디와 미국, 지역 우방국들의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인프라와 항만, 공항 등 민간·경제 주요 시설이 공격 표적으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양쪽 방향에서 드론과 미사일이 이동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는 북쪽(이라크)과 남쪽(예멘)에서 연계된 조율된 작전이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소식은 사우디가 중재 노력을 이어가는 와중에 나와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당국자는 "이란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과의 접촉 및 중재 노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라며 이번 공격 계획은 이러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무산시키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사우디 측은 미군 중부사령부를 포함해 미국과의 공조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어떤 침략에도 대응할 수 있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달 29일 자국 석유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 배후로 이라크 내 친이란 단체를 지목해 미군과 합동 타격을 단행했고, 이라크 민병대는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또, 최근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를 향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사우디 선박을 연일 공격함에 따라, 사우디 역시 예멘 내 후티 군사 거점을 보복 타격하는 등 역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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