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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의 성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만난 한류

2026.08.08 오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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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럽에서는 단순히 K-팝을 듣고 드라마를 보는 것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삶의 방식을 직접 배우고 경험하려는 현지인들이 늘고 있는데요.

한국의 손맛과 문화를 체험하려는 뜨거운 열기, 암스테르담에서 차현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젊고 감각적인 상업 지구로 꼽히는 '드파이프'.

39도가 넘는 이례적인 가마솥더위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사업가들의 주도로 열린 복합 문화 팝업 행사 현장입니다.

[젠 험프리스·팀 / 손님 :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다시 돌아왔어요. 제 파트너도 이미 여러 차례 한국에 다녀왔어요. 벌써 내년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에요.]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는 데 푹 빠졌습니다.

우리 돈 10만 원 안팎의 적지 않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떡 만들기와 막걸리 빚기 같은 전통 체험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모든 예약이 꽉 찼습니다.

[스테파니 틸만 / 떡 만들기 워크숍 참가자 : 한국 음식을 평소에 좋아해요. 워크숍을 통해서 떡 만들기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재료나 역사적인 배경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현지인들이 우리 문화에 깊숙이 몰입하는 모습은 행사를 준비한 이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전 해 림 / 행사 기획자 : 실제로 체험해보면서 한국 문화를 느껴보고 싶어하는 분이 많은 게 가장 신기한 점이었고요.]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상품 전시 공간도 활기가 넘칩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럽 현지에서 스스로 자리를 잡은 한인 창업자들이 뜻을 모아 꾸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서윤진·서유진 / 스타트업 대표 :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굳이 가지 않아도 한국 제품을 여기서 살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기뻐했어요.]


소비하는 콘텐츠에서 '시간을 투자해 배우는 문화'로.

이제 한류는 특정 팬덤의 관심사를 넘어 유럽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YTN 월드 차현정입니다.

YTN 채현정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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