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한 가자지구 평화안을 거부하며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 없이는 철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9일 열린 내각 회의에서 지난달 하마스가 동의한 15개 항의 평화 문건을 공식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진정으로 무장해제 될 때까지 어떠한 병력 철수도 없을 것"이라며, 무기를 단순히 넘기는 '가짜 무장해제'가 아닌 '진짜 무장해제'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미국이 주도한 이 평화안에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새 자치 기구에 무기를 넘기는 것과 동시에 이스라엘군이 철수를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 같은 강경한 입장은 박빙의 선거를 앞두고 가자지구 작전 중단을 반대하는 연정 내 극우 세력의 반발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미국 측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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